[제주여행] 쇠소깍, 자연물감을 풀어놓은 천혜의 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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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여행/쇠소깍 ♬


제주의 쇠소깍은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원래 쇠소깍은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 하여 쇠둔이라는 지명을 가지고 있었죠.

쇠소깍은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어져 형성된 계곡 같은 골짜기가 독특한 지형을 이루면서 천혜의 절경을 선보입니다.

제주 비경 중 하나로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소나무숲이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특히 에머럴드를 연상케 하는 쇠소깍의 물빛은 황홀함 그 자체이죠.

그럼 제주 쇠소깍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6월 13일 (토)











쇠소깍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향한 곳이 쇠소깍의 전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쇠소깍의 풍경이 워낙 아름답기에 이 곳은 자연스레 많은 방문객들의 포토존이 형성되고 있죠.

오늘도 역시 쇠소깍의 풍경과 함께 멋진 장면을 담으려는 방문객들로 전망대는 분주합니다.











전망대에서 쇠소깍을 바라봅니다.

순간 탄성을 지르지 않을 수가 없죠.

먼저 물의 빛깔이 장난이 아닙니다.

일부러 물감을 풀어놓은 듯 진한 에머럴드 빛을 발하고 있는데요.

맑은 날이면 이 물빛은 더욱 맑고 진할 것 같군요.

또한 협곡을 이루면서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경이 참 이국적이라는 느낌입니다.













쇠소깍은 아름다운 풍경 외에도 테우와 투명카약이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쇠소깍의 신기한 협곡과 아름다운 물색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죠.

오늘도 많은 분들이 테우와 카약을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전에는 보지 못한 자전거처럼 페달을 돌리는 새로운 기구도 보이는군요.















이제 나무데크로 잘 놓여진 길을 따라 쇠소깍의 상부로 향해봅니다.

나무데크 길은 울창한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어 시원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길에서 또다른 전망대를 몇 곳 만나게 되죠.

저희가 처음 보았던 전망대보다는 조망이 좋지 않지만 나뭇가지 사이로 조금씩 비쳐지는 쇠소깍의 풍경은 더욱 신기하기만 합니다.















길 끝에도 역시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 전망대에서는 쇠소깍의 기이한 암석과 웅덩이처럼 푹 패인 완전한 소 형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용암덩어리가 만들어 낸 협곡과 소가 정말 신기한 풍경을 연출하는데요.

특히 소를 이루는 짙은 에머럴드 빛의 물색이 더욱 절정을 이루고 있어 물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랍니다.

한참 동안을 꿈을 꾸 듯 멍하니 바라보게 되죠.

정말 대단한 풍경입니다.

















이제 다시 아래쪽으로 내려와 바닷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 섰습니다.

쇠소깍과 이어지는 바다의 풍경 또한 시원한 풍경을 보여주는데요.

검은모래의 백사장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검은 백사장 위로 많은 가족들과 연인들이 여유롭게 거니는 모습도 참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몇 번이나 왔었지만 올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곳이 쇠소깍인데요.

많고 많은 제주의 비경 중에서도 제일로 손꼽히는 곳이 바로 쇠소깍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바닷가를 편히 조망할 수 있는 그네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가족과 연인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저희는 쇠소깍을 돌아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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