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용머리해안, 오랜 세월이 만들어 낸 자연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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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여행/용머리해안 ♬


제주 용머리해안은 용이 머리를 쳐들고 바다로 뛰어 들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쌓여진 사암층이 깍이고 깍여 뛰어난 자연의 예술작품으로 탄생되었죠.

절묘하게 깍여진 해안절벽과 바다를 끼고 걸으면 정말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용머리해안 뒤로 턱하니 버티고 선 산방산과 어우러지는 풍경은 제주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풍경이기도 합니다.

또한 용머리해안은 <하멜표류기>를 저술한 네델란드인 하멜이 폭풍을 만나 표착한 곳으로 이를 기념하는 기념비와 전시관을 만날수도 있답니다.

그럼 제주 용머리해안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6월 12일 (금)











용머리해안의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입구로 향하는데요.

용머리해안은 저희 어릴적부터 제주관광코스에 절대로 빠지지 않는 여행지였죠.

그만큼 제주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여겨집니다.













용머리해안으로 향하는 중 유럽 중세기 시절의 멋진 배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하멜상선전시관인데요.

네델란드인이었던 하멜이 폭풍을 만나 도착한 곳이 바로 여기라고 합니다.

그는 이후에 고국으로 돌아가 <하멜표류기>라는 책을 저술하게 되죠.

전시관 앞에서 바라보는 산방산의 아름다운 모습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습니다.









용머리해안의 매표소에서 요금을 내고 들어서면 특이한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공사장에서나 볼 수 있는 보호용 헬멧이 가득 마련되어 있는데요.

요즘 용머리해안의 낙석위험이 많다고 하여 취해진 조치 같습니다.

그러나 이 헬멧을 쓰는 사람은 거의 없더군요.

그리고 요금은 성인 일인당 2000원을 받고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매표소를 통과하여 용머리해안으로 진입하게 되면 제주바다의 수려한 풍광이 펼쳐집니다.

가슴이 확 트이는 속시원한 풍경이죠.

기이한 해안절벽과 맞물려 황홀한 조망을 선사합니다.

















용머리해안의 가장 큰 강점은 작품처럼 오묘한 해안절벽 아래로 시원한 바닷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다를 접하는 길이라 가슴 속 후련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쯤되면 가슴이 뻥 뚫리게 되죠.

용머리해안으로 향하는 길은 협곡과 비슷하여 이 곳을 한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군요.









해안길을 걷다 문득 바다를 바라보니 그 물색이 너무나 깨끗하고 맑습니다.

옥빛 물결위로 형제섬이 외로이 자리를 지키고 있죠.













지금 여기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입니다.

용머리해안길 중 가장 넓은 곳으로 좌우로 조망시 확 뚫린 곳이기도 하죠.

바위끝에서 낚시를 하시는 분에게서 넉넉함과 여유로움이 넘쳐납니다.















이 곳에서는 그야말로 환상의 조망이 펼쳐집니다.

거침이 없이 펼쳐지는 제주의 바다죠.

특히 용머리해안의 기묘한 해안선과 산방산 그리고 옥빛바다가 만들어 내는 풍경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데요.

자연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작품을 보게 되죠.

















아름다움을 뛰어넘어 환상적인 풍경이 내내 이어지는데요.

그동안 제주에 올때마다 빼놓지 않고 들렀던 곳이라 숱하게 본 풍경이지만 볼때마다 새롭고 신선한 곳이 바로 용머리해안이라 생각됩니다.

그 어떤 인위적인 풍경은 전혀 보이지 않은 천혜의 아름다움이 있는....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내딯을 때마다 입에서는 감탄사가 쏟아지게 됩니다.









원래 용머리해안은 해안길을 따라 한 바퀴 돌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낙석의 위험때문인지 더 이상의 전진은 어렵게 되었네요.

그래서 여기서 발길을 돌려 걸어온 길을 다시 돌아가야 하죠.













돌아서는 길에 해안절벽의 지질층을 자세히 훑어보는데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용머리해안은 수천만년의 세월이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사암층으로 이루어진 바위가 오랜 세월에 깍여서 지금의 모양을 만들어 냈는데 참 기이한 모습이죠.

그리고 바닥을 자세히 보니 수많은 보말과 거북손이 바위에 더덕더덕 붙어 있더군요.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 차를 몰고 산방사 아래 주차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산방산을 더욱 가까이 보고 용머리해안의 전경을 내려다보기 위해서랍니다.

제주도하면 성산일출봉과 더불어 대표적으로 기억되는 산방산인데요.

가까이서 보는 모습이 더욱 매력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용머리해안을 전체적으로 조망해 봅니다.

용머리해안은 예나 지금이나 가장 리스트에 많이 오르는 제주여행코스입니다.

그만큼 뛰어난 자연경관과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곳인데요.

자연이 주는 최대의 선물, 제주 용머리해안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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