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남원 큰엉, 때묻지 않은 제주의 해안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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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여행/남원큰엉 


제주 남원 큰엉해안경승지는 검은 용암덩어리의 해안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천혜의 해안절경이 펼쳐지는 남원 큰엉은 큰 바위덩어리가 바다를 집어 삼킬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군요.

큰엉은 커다란 바위 동굴을 뜻하는데 큰엉이라는 이름은 바닷가나 절벽 등에 뚫린 구멍을 일컫는 제주방언이기도 합니다.

올레5코스에 포함된 남원 큰엉해안경승지는 해안을 따라 1.5km에 이르는 구간으로 이루어지는데 바다와 같이 걷게 되는 해안산책로가 참 매력적인 곳입니다.

또한 이 해안산책로는 여러가지 신비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어 더욱 방문객을 즐겁게 해 주는데요.

그럼 제주 남원 큰엉해안경승지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6월 13일 (토)









남원 큰엉해안경승지 주차장의 모습입니다.

지금 왼쪽에 약간 걸친 건물이 제주 금호리조트라 남원 큰엉을 찾지 못할 경우에는 금호리조트를 찾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 발을 딛자마자 시커먼 용암덩어리로 이루어진 해변이 펼쳐집니다.

남원 큰엉해안경승지는 제주 올레5코스에 포함된 구간으로 제주의 비경을 멋스럽게 담고 있는 곳이죠.

올레5코스는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쇠소깍까지 이어져 있는데 그 중 1.5Km의 구간을 남원 큰엉해안경승지라 부르고 있습니다.

일단 거침없이 펼쳐진 바다가 참 상쾌한데요.















남원 큰엉의 해안선은 제주도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덩어리가 거대한 암석으로 자리잡은 곳인데요.

등이 쫙 갈라진 기암바위와 푸른 바다의 조화가 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또한 이 곳에 서서 커다란 파도가 바위를 때리는 소리를 듣노라면 상쾌함이 극에 달할 것 같습니다..













이제 해안산책로를 따라 걸어봅니다.

해안산책로를 걸으며 예쁜 꽃도 볼 수 있고 나무숲 터널을 지나기도 하죠.

그리고 금호리조트의 체육공원도 통과하게 됩니다.















하늘을 완전히 가리는 숲터널이 끝나면 또다시 시원한 바다가 펼쳐지게 되죠.

남원 큰엉만이 지닌 매력적인 해안풍경인데요.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남원 큰엉 해안산책로에는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남원 큰엉 해안산책로에는 신비한 볼거리도 많이 있습니다.

그 중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인데 사진으로 느껴셨는지요?

산책길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산책로를 둘러싼 나뭇가지 사이로 한반도의 지형이 나타납니다.

이 한반도 지형은 올레길을 찾은 관광객들에게서 입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유명한 포토존으로 알려졌는데요.

저도 사진으로만 보다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하더군요.













그리고 곧이어 만나게 되는 인디언 추장 얼굴바위입니다.

광각렌즈의 특성상 눈으로 보는 것보다 멀리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본다면 더욱 가까이서 자세히 볼 수 있죠.

남원 큰엉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맞물려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세번째로 만나게 되는 볼거리는 우렁굴이라 불리우는 커다란 구멍인데요.

우렁굴로 더 이상 접근할 수 없어 자세히 담지를 못했는데 이 구멍은 수직으로 바다와 통하게 되어 있답니다.

그만큼 위험하기도 해서 아이들과 함께 가실때에는 주의를 요하는 곳이기도 하죠.













다시 시원하게 펼쳐진 해안선을 바라보며 발길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호두암과 유두암을 만나게 되죠.

호두암은 큰엉의 수많은 바위들 중 옆에서 보이는 모습이 마치 사나운 호랑이가 사냥을 하듯 입을 크게 벌려 있는 모습이 호랑이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사진으로는 명확히 표현이 되질 않는데 실제로 보면 정말 호랑이가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호두암 아래에 이름이 민망한 유두암이 자리잡고 있죠.

유두암에 대한 설명은 사진의 안내판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호두암과 유두암을 마지막으로 남원 큰엉해안경승지의 소개를 마칠까 하는데요.

오늘 걸었던 남원 큰엉 해안산책로의 풍경은 전형적인 제주의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라 생각되는군요.

화산 용암덩어리가 바다와 만나서 만들어 내는 장관은 자연만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원 큰엉에서 바라보는 제주바다의 풍경은 참 넉넉하고 여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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