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여행] 함벽루, 황강의 절경을 고스란히 품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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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여행/함벽루 ♬


합천 함벽루는 고려 충숙왕 8년에 합주 지군 김모가 세운 누각입니다.

합천 8경 중 5경에 속하는 함벽루는 황강이 내려다보며 수려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죠.

아름다운 풍경덕에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풍류를 즐기면서 시와 글을 남겼는데요.

퇴계 이황, 남명 조식, 우암 송시열 등의 글귀가 누각의 내부에 현판으로 걸려 있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면 절로 평온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멋진 곳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합천 함벽루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20년 10월 6일 (화)


 

* 주소: 경남 합천군 합천읍 죽죽길 80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주차공간








함벽루로 향하기 위해 연호사 입구의 공터에 주차를 합니다.

이 공터는 연호사의 주차장인듯 한데 함벽루와 연호사는 나란히 자리를 잡고 있죠.











연호사의 부속건물 옆 강변길을 따라 함벽루로 향합니다.

주차장에서 함벽루까지는 100m 정도의 짧은 길이죠.

하지만 강물이 흐르는 길을 따라 걸으면 더없이 시원하고 상쾌해지는데요.

오히려 짧은 거리가 원망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이랍니다.













함벽루로 향하는 길은 고요히 흐르는 황강과 나란히 이어집니다.

전형적인 가을의 푸른 하늘과 황강의 풍경이 어우러져 더없이 평화롭기만 하죠.

강변 건너편 나무들은 서서히 가을색을 띠기 시작하는데요.

절로 마음이 차분해지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석벽위에 자리잡은 함벽루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아래서 올려다 본 함벽루는 더욱 웅장한 모습으로 비쳐집니다.

합천 8경 중 5경에 속하는 함벽루는 황강에 바짝 다가선 채로 그 자태를 맘껏 뽐내는데요.

황강을 굽어보며 마치 사령관처럼 우뚝 선 모습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누각으로 오르다 보면 주변 바위에 가득 새겨진 이름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함벽루의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 이곳을 찾았었던 시인묵객들의 이름을 새겼죠.

그리고 누각 뒷편 바위에 새겨진 함벽루라는 글귀는 우암 송시열의 글씨라고 하는데요.

또한 함벽루 오른쪽에는 연호사라는 절이 자리하고 있는데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작은 절 같지만 1400년의 연륜을 지닌 내공깊은 사찰이랍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함벽루의 가장 큰 자랑은 누각 앞으로 거침없이 펼쳐지는 황강의 풍경입니다.

누각위에서 고요히 흐르는 황강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세상의 모든 시름이 사라질 것 같은데요.

황강 주변을 아우르는 아름다운 풍경은 누구라도 멋진 시 한 수를 읊게 만들죠.

이렇듯 함벽루는 황강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공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늘 저희는 합천 함벽루를 찾았는데요.

함벽루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황강의 풍경에 매료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합천 함벽루에서 상쾌하고 평화로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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