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여행] 일붕사, 웅장한 봉황대와 독특한 동굴법당 그리고 황금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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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여행/일붕사 ♬


의령 일붕사는 봉황산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로 신라의 혜초 스님이 꿈에서 계시를 받고 창건한 성덕사가 전신입니다.

무엇보다도 일붕사는 동굴속에 법당이 자리한 독특한 절로 잘 알려져 있죠.

세계 최대의 석굴법당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고 하는데요.

잦은 화재로 인한 사찰의 소실을 대비하여 아예 암벽안으로 동굴을 만들어 법당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일붕사의 입구에는 의령팔경 중의 하나인 봉황대가 웅장하게 자리하고 있고 특히 가을이면 사찰 앞 들판이 황금빛으로 변하면서 아름다움을 자랑한답니다.

그럼 의령 일붕사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20년 10월 6일 (화)


 

* 주소: 경남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 174

* 전화: 055-572-7777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주차장

* 홈페이지: http://www.ilbungsa.com










일붕사의 주차장에 도착하면 먼저 거대하고 웅장한 암벽이 눈길을 끕니다.

봉황대라고 불리우는 이 암벽은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신비한 자연의 조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죠.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면 더욱 장관이랍니다.











일붕사의 일주문을 통과하면 주차장 입구의 봉황대에 못지않은 거대한 암벽과 암벽을 의지하는 법당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암벽을 기반으로 한 지형적 조건이 동굴법당이라는 일붕사의 탄생배경이 되지 않았나 생각되는데요.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듯 멋진 풍경을 지닌 사찰이 아닌가 싶습니다.













동굴법당 옆으로 자리한 폭포와 바위를 병풍삼은 독성각은 단연 눈길의 대상입니다.

가느다란 물줄기를 길게 늘어뜨리는 폭포는 청량감을 가득 안겨주죠.

또한 폭포 옆 암벽틈으로 기이하게 자리잡은 독성각은 신기함을 느끼게 만드는데요.

보면 볼수록 참 절묘한 곳에 자리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보이는 건물이 대웅전과 무량수전인데 모두 동굴법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왼쪽 법당이 무량수전이고 오른쪽 법당이 세계 최대의 동굴법당인 대웅전이죠.

대웅전 내부로 들어서니 동굴안이라서 그런지 정말 시원하고 규모도 꽤 넓습니다.

천장은 동굴의 모양을 꾸미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였고 불상은 완전체가 아닌 양각 형태의 불상인데요.

동굴 내부란걸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잘 지어진 동굴법당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붕사는 동굴법당 외에도 참 신기한 볼거리가 많은 사찰입니다.

암벽 중턱에 새겨진 불상과 그 옆의 산신각 또한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죠.

자연암벽을 최대한 잘 이용한 사찰인데요.

또한 사찰 제일 윗쪽에 자리잡은 황금색 부처님상의 인자한 미소는 보는 이의 마음을 더없이 편안하게 만듭니다.













일붕사의 전경을 바라본 후 저희가 향한 곳은 바위전망대입니다.

저희가 일붕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사진속의 사람 얼굴 모양의 바위로 위에 오르면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옆으로 난 계단을 따라오르면 봉황대 중턱의 평지에 세워진 누대를 만나게 됩니다.

이 누대의 이름은 봉황루로 봉황새의 머리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죠.

이곳에서는 인근의 유생들에 의해 잦은 시화모임이 열렸다고 하는데 옛 사람들의 풍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정자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봉황루 전면으로 봉황대의 자연암벽이 만들어 놓은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바위전망대에 서면 절로 입이 쩍 벌어질 만한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죠.

가을만 되면 일붕사가 선사하는 그림같은 풍경인데요.

황금빛으로 물 든 들판과 들판을 감싸는 산의 조화가 너무나도 황홀하고 아름답게 그려집니다.

사실 저희가 오늘 일붕사를 방문한 이유도 바로 이 풍경 때문이랍니다.







오늘 저희는 의령 일붕사를 찾았는데요.

웅장한 봉황대와 독특한 동굴법당 그리고 황금들판의 아름다운 풍경 등 많은 볼거리를 안겨주는 곳이었습니다.

의령 일붕사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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