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여행] 아원고택, BTS가 사랑한 아름다운 고택
- 여행/전북여행
- 2020. 7. 3. 09:30
♬ 완주여행/아원고택 ♬
아원고택은 경남 진주의 250년된 한옥을 완주군 소양면 종남산 산자락으로 옮겨 이축한 한옥입니다.
우리 고유의 전통 한옥과 현대적인 건축의 미술관을 조화시킨 복합 문화공간이기도 하죠.
세련되고 아름다운 건축물과 멋드러진 주변 풍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인데요.
특히 울창한 산들에 둘러싸인 고풍스런 한옥과 돌로 쌓은 담장은 옛 정취속에 흠뻑 빠지게 만듭니다.
무엇보다도 아원고택은 세계적 아이돌 그룹인 BTS의 영상촬영지로 알려지면서 팬들의 성지순례코스로 인기를 누리는 곳이랍니다.
그럼 완주 아원고택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20년 5월 28일 (목)
아원고택 주차장은 평일임에도 만차 상태입니다.
BTS의 영향력을 절로 실감케 하는데요.
겨우 주차를 마치고 아원고택의 입구에 당도합니다.
좁은 통로를 따라 내부로 들어서자 무인발매기가 저희를 기다립니다.
아원고택은 2층으로 구성되는데 1층은 미술관, 2층은 한옥호텔로 이루어지죠.
그래서 호텔 투숙객들이 이용하는 시간은 일반 방문객들의 입장이 제한되는데요.
일반 방문객의 입장시간은 아원갤러리 11:00-17:00, 아원고택 12:00-16:00 임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만7세 미만의 아이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고 입장료는 성인 일인당 10000원을 받고 있다는 점도 참고바랍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1층은 갤러리 공간입니다.
미술관이라고는 하지만 많은 작품을 전시한 것은 아닙니다.
미술관 역활보다는 호텔의 로비로서의 역활이 더 강조되는 곳이 아닌가 싶은데요.
갤러리 옆 공간에는 좌식 테이블을 갖추어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1층에서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마치 천국의 계단을 오르는 것 같습니다.
좁은 계단을 오르자 아원고택의 고풍스런 한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옥과 낮게 이어지는 돌담장이 너무나 정겨워 보이는데요.
한옥 주변으로 펼쳐진 대나무숲의 푸르름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더욱 짙은 정취를 내뿜습니다.
아원고택의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탄성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정말 생각치 못한 아름다운 한옥의 자태가 펼쳐지기 때문이죠.
아원고택에서만 느낄 수 있는 커다란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원고택은 만휴당과 사랑채, 안채 그리고 별채로 구성되는데 별채는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먼저 사랑채와 안채 그리고 자그마한 연못을 담아보는데요.
그림에서나 볼법한 정감어린 풍경들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만휴당을 멀리서 바라봅니다.
아원고택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만휴당과 어우러지는 종남산의 풍경도 정말 아름답고 평온스럽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 이곳에서 <2019 썸머 패키지 인 코리아> 영상과 화보를 찍으면서 5일간을 머물렀다고 하죠.
그 이후 아원고택은 BTS 팬들의 성지이자 인생샷 명소로 떠오르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비단 BTS의 영향력 뿐만 아니라 아원고택의 뛰어난 자태만으로도 누구나 이곳을 방문할만한 가치는 충분해 보입니다.
아원고택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바로 이곳입니다.
SNS를 통해 자주 볼 수 있는 인생샷 포토존이죠.
슬라이드 식의 구조물에 물을 채워 마치 연못을 보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주는데요.
신기한 것은 오후 4시에 일반 방문객들이 퇴장하면 이 슬라이드 구조물이 옆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슬라이드 구조물이 이동하면 1층 갤러리에서는 푸른 하늘이 열린답니다.
아원고택의 마당 한켠에서는 커피나 음료를 팔고 있습니다.
저희도 아이스커피 2잔을 사서 마침 운좋게도 사랑채의 한쪽 방을 차지하게 되었는데요.
방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장관입니다.
창이 액자와 같은 역활을 하면서 마치 수채화 한 폭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받죠.
너무나도 여유롭고 넉넉한 시간이 이어집니다.
오늘 저희는 완주 아원고택을 찾았는데요.
BTS가 사랑한 아름다운 고택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완주 아원고택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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