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하우스텐보스, 꽃잔치가 펼쳐지는 일본 속의 작은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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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여행/하우스텐보스 ♬


* 여행일자: 2019년 5월 31일 (금)









일본 나가사키현의 사세보시에 자리한 하우스텐보스는 중세 네델란드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 테마파크입니다.

일본속의 작은 유럽으로 불리우는데 아름다운 운하를 중심으로 유럽식 건물들이 쭉 늘어서 마치 유럽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되죠.

특히 계절을 달리하며 열리는 꽃축제와 일루미네이션이 장관을 이루는 빛의 축제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항상 여행리스트 상단에서 아른거리며 기회만 보던 하우스텐보스였는데요.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겨 일본 후쿠오카를 거쳐 하우스텐보스에 이르게 되는데 아침부터 약한 비가 내리고 있는 하우스텐보스입니다.







하우스텐보스는 나가사키현의 사세보시에 위치해 있지만 일반적으로 후쿠오카에서 당일치기로 많이 다녀오십니다.

물론 이곳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기 위해 하우스텐보스 내 호텔에서 1박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일정상 야경은 포기하고 아침 일찍 후쿠오카 텐진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하우스텐보스를 둘러본 후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오는 여정을 택했죠.

텐진터미널에서 하우스텐보스까지 약 2시간 15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버스비는 일인당 왕복 4천엔 정도입니다.

그리고 하우스텐보스에 도착하면 입장권을 끊어야 되는데 이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1DAY패스포트가 성인 일인당 7000엔이고 입장+약50가지 어트랙션시설 이용 + 팰리스하우스텐보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산책권이 있었으나 올해 3월 1일부터 없어졌다고 합니다.

아무튼 왕복버스비와 하우스텐보스 입장료를 합치면 일인당 1만1천엔이 드는 셈입니다.











하우스텐보스로 들어서니 아름다운 수로를 중심으로 네델란드 정원의 모습이 보입니다.

네델란드의 상징인 풍차가 힘차게 날개짓을 하는데요.

일단 하우스텐보스는 너무나도 넓어서 모두 둘러보는데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설령 시간이 된다 하더라도 체력이 따라주질 않죠.

그렇기에 저희는 꼭 봐야 할 중요지를 따라 동선을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먼저 유람선을 타고 수로를 따라 돔토른 전망대에서 하우스텐보스의 전경을 감상한 후 팰리스하우스텐보스에서 프랑스식 정원을 둘러보고 암스테르담 광장을 거쳐 네델란드 정원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지금 수로위로 저희가 타고 갈 유람선이 바라보입니다. (유람선 요금은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입장권을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유람선을 타고 수로를 이동 중 아름다운 장면들이 많이 보이지만 배 창가에 빗방울이 맺혀 사진으로 담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돔토론 전망대에 이르는데요.

돔토른 전망대는 하우스텐보스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곳입니다.

돔토른 전망대 요금 역시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는데 꼭대기로 오르면 하우스텐보스의 그림같은 풍경들을 조망할 수 있죠.

하버타운을 비롯하여 암스테르담 시티, 아트가든, 어드벤쳐 파크 등 하우스텐보스의 주요 테마지들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돔토른 전망대에서 내려와 팰리스하우스텐보스로 향하는 길에서 만나게 되는 하버타운입니다.

궁전으로 이어지는 항구마을인데요.

시원한 바닷가와 선착장에 묶여 있는 보트들이 눈길을 끕니다.















하버타운에서 팰리스하우스텐보스로 이어지는 길에는 수국이 가득 피었습니다.

800m의 긴 거리를 따라 길 한쪽편으로 수국의 띠가 길게 늘어서죠.

저희가 방문한 날 기준으로 내일(6/1일)부터 수국축제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탐스런 수국의 아름다운 자태가 발길을 절로 멈추게 만듭니다.

사면의 산책로를 따라 일본 최다 품종의 수국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우스텐보스는 이렇게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꽃잔치가 유명한 곳이기도 하답니다.











수국길이 끝나자 팰리스하우스텐보스의 웅장한 건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건물은 하우스텐보스의 문화적 상징으로 네델란드 궁전을 그대로 재현한 곳입니다.

내부에서 벽화와 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품을 둘러볼 수 있죠.

하지만 무엇보다도 궁전의 뒤편에 자리한 바로크식 정원이 아름다운 곳인데요.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분수대, 조각, 장식 화단 등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웅장함마저 느껴지는 멋진 곳입니다.











팰리스하우스텐보스에서 네델란드 정원으로 향하는 중 잠시 들른 암스테르담 광장입니다.

광장 중심에 멋지게 솟은 한 건물의 첨탑이 동화 속 궁전을 떠올리게 만드는데요.

그 모양새가 너무나도 예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포토존이 되고 있습니다.













다시 발길을 이어 아트가든을 지날때쯤 거대한 장미꽃밭을 만납니다.

알고보니 지금 장미축제가 진행중이라고 하는군요.

장미축제는 6월 2일까지 열린다고 하는데 현재 끝물이긴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장미꽃의 물결에 절로 취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하우스텐보스의 장미축제는 2000품종의 130만 그루의 장미꽃이 향연을 펼치는 아시아 최대급의 장미축제라고 합니다.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아름다운 장미꽃밭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곳곳에서 넘쳐나는 장미꽃 향기와 황홀한 장미꽃밭과 어우러져 환상의 세계를 펼치는데요.

특히 그랜드 로즈가든의 풍경은 보는 이의 넋을 빠지게 만들죠.

그림같은 풍경이 곳곳에서 펼쳐지는 로즈가든입니다.













잘 정비된 수로와 유럽식 건물의 조화가 하나의 풍경으로 전해집니다.

골목에는 예쁘고 다양한 빛깔의 우산이 그늘막을 만드는데요.

그리고 도착한 곳이 네델란드 정원입니다.

하우스텐보스에 입장하자마자 볼 수 있었던 곳이기도 하죠.













네델란드 하면 풍차와 튤립을 절로 떠올리게 됩니다.

하우스텐보스에서는 매년 2월에서 4월경 100만 송이의 튤립축제가 열리죠.

하지만 지금은 시기가 아닌지라 튤립이 있던 자리를 다양한 허브꽃들이 메꾸고 있는데요.

색상을 달리하며 띠를 이루는 꽃밭과 운치스런 풍차의 만남이 정말 환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역시 하우스텐보스를 상징하는 네델란드 정원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저희는 일본 속의 유럽이라 불리우는 하우스텐보스를 찾았는데요.

아름다운 꽃과 유럽식 건물의 조화가 너무나도 환상적이었던 곳이었습니다.

하우스텐보스는 황홀한 야경으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하니 참고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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