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여행] 마량리 동백나무숲, 서천바다의 황홀한 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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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천여행/마량리동백나무숲 ♬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봄이면 빨간 동백꽃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500년 수령의 동백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며 동백꽃 명소로 알려졌죠.

서천 팔경 중의 한 곳이기도 한 마랑리 동백나무숲은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일몰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인데요.

동백나무숲 정상의 고즈넉한 동백정에 올라 서해의 아름다운 바다와 황홀한 일몰을 바라볼 수 있답니다.


* 여행일자: 2019년 1월 8일 (화)









지금 보시는 곳은 마량리 동백나무숲의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이 넓어서 어느때라도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동백나무숲으로 향하는 길 입구에 관광안내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그 이름대로 동백꽃이 유명한 곳이지만 일몰풍경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아직 일몰시간이 조금 남았기에 차에 대기하면서 서해바다를 감상하는데요.

거친 파도와 함께 구름 사이로 빛내림을 펼치는 햇살의 조화가 장관을 이룹니다.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성인 일인당 1000원 (어린이 5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관광안내소를 통과하면 바로 안내판을 만나게 되는데 마량리 동백나무숲의 상세한 지형도를 만날 수 있죠.











길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동백정으로 오르는 계단이 나타납니다.

역시 조금만 오르면 동백정을 만나게 되는데요.

수없이 많은 동백나무 군락지를 가로지르는 계단길입니다.









동백정을 따라 난 계단은 오르는 내내 동백숲으로 휩싸이게 됩니다.

마량리 동백나무숲에는 500년 수령의 동백나무 85주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고 하는데요.

동백나무 사이로 듬성듬성 자리를 잡은 소나무와 어우러져 봄이면 장관을 이루는 곳이죠.

주변을 감싸는 동백나무숲을 보면서 봄날 동백꽃이 절정에 이를때  빨간 동백꽃이 화려하게 자태를 뽐내는 그 순간이 무척 기대가 됩니다.











동백숲을 지나 정상에 자리잡은 동백정에 도착합니다.

벌써부터 일몰의 기운이 동백정 주변을 지배하고 있는데요.

적막함이 감싸는 동백정의 고즈넉함이 일몰의 신비감과 묘하게 어우러지는 것 같습니다.













바다 수면위로 짙은 구름이 깔려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일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다를 집어삼킬 듯 강한 햇살을 비추며 장엄한 기운을 내뿜는데요.

구름 사이로 내비치는 여러 줄기의 강한 햇살이 정말 강렬합니다.

마치 천지가 개벽할 듯한 거센 태양의 몸부림과는 달리 주변은 고요함으로 가득합니다.















잠시 해가 구름에 몸은 숨긴 틈을 타 동백나무 군락지를 둘러봅니다.

그러나 아직은 때가 너무 이른 듯 한데요.

간간히 몽우리 진 동백꽃만이 저희를 반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봄이 되면 상황이 많이 달라지겠죠.

다음 서천여행때는 동백꽃 시기를 맞추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동백정에서 소나무숲으로 들어서면 바다로 내려서는 길이 보입니다.

그 길로 내려서면 마치 전망대같은 곳이 나타나죠.

저희가 마량리 동백나무숲을 찾을때마다 일몰감상포인트로 이용하는 곳이랍니다.













구름속에 숨어있던 해가 마지막 모습을 내비치며 일몰의 절정을 이끕니다.

바다위로 짙은 구름이 깔려있어 더 이상의 일몰은 기대하지 못할 것 같아 아쉬운데요.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석양의 모습은 볼 수 없겠지만 장엄한 구름과의 조화가 그림같은 풍경을 보여주죠.

석양이 구름에 서서히 가려지면서 만들어내는 빛줄기는 정말 웅장합니다.

비록 잠시지만 황홀함이 가득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태양은 구름속으로 몸을 감추고 파란 하늘과 붓으로 휘젓은 듯한 구름만이 서해바다를 감쌉니다.

그리고 조용한 정적만이 주변을 가득 채우는데요.

오늘 저희가 찾은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동백꽃 뿐만 아니라 일몰도 참 아름다운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천바다의 황홀한 낙조를 꼭 느껴보기실 바라면서 마량리 동백나무숲 여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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