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여행]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 아름다운 건물과 뛰어난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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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가리여행/부다페스트/어부의요새 ♬


* 여행일자: 2018년 11월 9일 (금)











저희는 조망이 너무나 황홀했던 부다성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음 여행지인 어부의 요새로 향합니다.

어부의 요새는 부다성에서 약 800m쯤 떨어져 있는데 10분 정도 걸으면 닿는 거리죠.

사진에 보다시피 예쁜 집들이 늘어선 참 아름다운 길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멀리서부터 마차시 성당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하늘을 향해 길게 솟은 첨탑이 인상적인 멋진 성당인데요.

성삼위일체 석주와 어우러진 마차시 성당은 정말 장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차시 성당은 헝가리 국왕들의 대관식이 열리는 성당으로 잘 알려져 있죠.

성당 내부는 1500포린트의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그동안 체코와 오스트리아를 거치면서 많은 성당을 둘러봤기에 그냥 패스하게 됩니다.











어부의 요새는 마차시 성당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차시 성당과 어부의 요새 중간의 광장에는 말을 탄 늠름한 왕의 동상이 눈길을 끌죠.

바로 헝가리의 초대 국왕인 이슈트반 1세의 동상인데요.

이슈트반 1세는 헝가리에 카톨릭을 받아들인 왕으로 부다페스트의 수호성인으로 추대되었습니다.

부다페스트의 가장 큰 성당인 성 이슈트반 대성당도 그를 기리는 성당이랍니다.











어부의 요새는 왕궁을 지키는 시민군이었던 어부들이 적을 막기 위해 방어한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중간중간 고깔 모양의 탑이 7개 보이는데요.

헝가리에 처음 정착한 마자르의 7개 부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무척 재미있으면서 독특한 건축미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어부의 요새 또한 부다성처럼 뛰어난 조망을 지니고 있습니다.

발 아래로 다뉴브 강이 평화스럽게 흐르고 강 너머로 페스트 지역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죠.

낯익은 국회의사당 건물도 정겹게 바라보이고 조금 전 보았었던 동상의 주인공을 기리는 성 이슈트반 대성당도 큰 키를 자랑합니다.











지금 보이는 어부의 요새 구간은 1층은 무료지만 2층은 입장료를 받습니다.

하지만 굳이 올라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1층이나 2층이나 그 높이가 별 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죠.















그냥 떠나기는 아쉬워 다시 한 번 아름다운 조망을 감상해봅니다.

요새 성채의 멋진 건축미와 어우러진 조망이 보면 볼수록 진한 감동을 안겨주는데요.

부다페스트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저희는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를 찾았는데요.

아름다운 건물과 뛰어난 조망이 함께 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진한 아쉬움을 가득 안고 발걸음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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