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여행] 카를교 일출, 아름다운 황금빛 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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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여행/프라하/카를교일출 ♬


* 여행일자: 2018년 11월 2일 (금)









시차때문에 새벽 3~4시가 되니 눈이 번쩍 뜨여집니다.

마침 저희가 머무는 호텔이 카를교 바로 옆이라 카를교에서 일출을 감상하기로 하는데요.

새벽녘 카를교에는 벌써부터 일출을 보기 위한 여행객들로 분주합니다.











하지만 카를교 주변은 고요함 그 자체입니다.

프라하성과 블타강은 차분함을 유지한 채 여행객들의 시선을 압도하죠.

서서히 여명이 깃드는 파란 하늘은 하루의 시작을 상쾌함으로 물들입니다.









해가 뜨는 방향은 구시가지 방향입니다.

벌써부터 다리위에는 사진작가들이 카메라에 삼각대를 설치한 채 늘어선 모습이 눈에 띄는데요.

저희도 그 틈에 끼여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립니다.













해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프라하성 쪽으로 시선을 돌려봅니다.

한낮의 웅장함과는 달리 고요한 프라하성의 자태는 마음까지 차분하게 만드는데요.

또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성 요한 네포무크 성상도 더없이 인자해 보입니다.













드디어 다리 너머로 해가 삐쭉 고개를 내밉니다.

하늘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강한 햇살을 쏟아내며 용트림하듯 하늘로 솟구치는데요.

상쾌한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처럼 마음은 충만함으로 가득 찹니다.

그리고 장엄함까지 느껴지는 멋진 일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카를교의 일출을 뒤로 한 채 바로 옆에 위치한 레넌벽으로 발걸음을 향합니다.

지난 1980년 존 레넌이 사망했을 때 레넌의 초상화와 그의 노래 가사가 적히면서 레넌의 벽으로도 알려졌는데요.

한낮에는 많은 인파들이 몰리는 곳이지만 이른 아침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 행운을 맞이하는군요.

레넌벽의 현란한 낙서들을 바라보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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