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용산사, 아름다운 건축미가 돋보인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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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용산사/대만여행 ♬


* 여행일자: 2017년 2월 9일 (목)





용산사는 전형적인 타이완 사원으로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입니다.

특이한 것은 용산사가 불교, 도교, 유교의 중요한 신을 함께 모시는 종합 사찰이죠.

아무튼 용산사는 타이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사원이기에 저희는 오늘 이곳을 찾았는데요.

생각보다도 훨씬 도심 깊숙히 자리잡았다는 느낌이 먼저 듭니다.













용산사로 들어서자 경내 마당에는 여러가지 조형을 갖춘 연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행객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포토존이죠.

용산사는 입구부터 많은 참배객들로 가득했는데요.

사실 저녁에 올까 많이 망설였던 저희로서는 살짝 후회가 밀려오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저녁에 왔더라면 더욱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용산사를 만나지 않았을까 생각되는군요.













법당 입구로 들어서니 책상위에 세 개의 향이 조를 이룬채 놓여져 있습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용산사에는 세 개의 향로가 자리하고 있어 각 향로마다 향을 하나씩 꽂더군요.

저희도 각자 향을 손에 쥐고 불을 붙여 보지만 자욱한 향의 연기와 냄새 사이로 간절한 믿음을 소원하는 참배객들의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법당 앞의 책상위에는 그들의 시주 물품들로 가득한데요.

홍콩 윙타이신 사원에서도 느꼈었지만 이들의 사원에 대한 헌신적 믿음은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잠시 법당의 모습을 이리저리 담아봅니다.

마당을 중심으로 네 개의 건물이 사각형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건물 하나하나가 정말 아름답게 느껴지죠.

마치 예술작품을 보는 듯 화려한데요.

곡선을 그리듯 멋지게 휘어진 지붕의 자태는 특히 압권이더군요.

도심속에 자리해서 그런지 규모는 작지만 사원에서 느끼는 포스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용산사를 찾은 참배객들의 행렬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늘어나는 만큼 향의 연기는 더욱 짙어지고 코끝은 향 냄새로 가득해지죠.

금빛으로 치장한 향로는 용산사의 위엄을 더하고 있고 향로안에는 참배객들의 향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오늘이 평일임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게 또 하나의 놀라임입니다.









용산사의 이모저모를 두루 살펴본 후 법당의 내부를 살펴봅니다.

아마도 법당의 내부는 출입이 통제된 듯 아무도 들어서는 사람은 없고 입구만 가득 메울 뿐이죠.

그 틈을 비집고 내부를 들여다 보니 그 화려함이 절정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그러나 금빛의 찬란함을 맘껏 뽐내면서도 절대로 엄숙함과 경건함을 내려놓지 않습니다.

어쩌면 단순한 여행지로만 알고 왔던 저희에게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용산사는 불교 뿐만 아니라 유교, 도교 등 여러 종교의 신을 같이 모시고 있습니다.

주법당 뒤로 다른 종교의 신을 모시는 법당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여기서도 관우의 위상은 대단함을 보여줍니다.

이미 진과스 마을에서 보았었던 관우를 모신 사원도 그렇고 여기서도 그렇고....

단순히 우리들에게는 삼국지의 용맹한 장수일 뿐이지만 이 곳 사람들에게는 인간을 초월한 신으로 군림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 줍니다.







오늘 저희는 타이베이에서 가장 잘 알려진 사원인 용산사를 찾았는데요.

규모는 작지만 아름다운 건축미와 대만인들의 강렬한 믿음이 인상적이었던 곳이었습니다.

대만 용산사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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