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대만등불축제, 화려한 등불이 밝히는 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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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등불축제/대만여행 ♬


* 여행일자: 2017년 2월 9일 (목)



우리나라에서 음력으로 정월 대보름날 축제가 열리듯이 대만에서도 이때를 즈음해서 등불축제가 열립니다.

음력 1월 15일에 등불을 달고 폭죽을 터트리는 중국의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는데 그 역사가 자그마치 2000년이 넘는다고 합니다.

운이 좋게도 저희의 대만여행 기간에 등불축제가 열렸는데요.

전국의 여러곳에서 열리는 등불축제지만 올해 타이베이에서는 시먼딩 거리에서 열리게 되었죠.

시먼딩 거리는 저희 숙소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라 결코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부리나케 달려간 시먼딩 거리에는 등불축제를 즐기기 위해 많은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시먼딩 거리에 도착하니 올해 대만등불축제의 마스코트인 샤오치지가 여러 모양으로 눈길을 끕니다.

귀엽고 앙증맞은 자태의 샤오치지인데요.

샤오치지는 기적의 병아리라는 뜻을 지녔다고 합니다.

과연 올해 기적같은 행운이 일어날지 한 번 기대해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겠죠.










그리고 거리 한편에서는 야외무대가 설치되어 사람들을 흥겹게 만듭니다.

신나는 음악과 안무로 큰 구경거리를 만들어 주죠.

무대의 행사가 끝난 후에는 출연자들이 무대 아래로 내려와 일일이 사람들과 손을 잡으며 축제의 열기를 더합니다.















그외에도 거리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들이 벌어집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여러가지 모양의 등불을 만나는 것도 즐거운 일이죠.

그리고 우리나라나 대만이나 할것없이 축제장에는 항상 장터가 열리는군요.

먹거리부터 시작해서 많은 물품들이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등불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중산당이라고 하는 공연장 앞의 공터였습니다.

이곳에 많은 등불이 전시되고 있었죠.

올해가 닭의 해라 그런지 유달리 닭 모형의 등불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알록달록 현란한 빛으로 밤하늘을 아름답게 밝히고 있는데요.

보는 이의 마음까지 환하게 밝혀 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 보시는 공연장이 중산당입니다.

중산당은 근대시절 만들어진 공연장이라고 하는군요.

이 곳 역시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뜨거운 열기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다시 등불조형물들을 구경하기 시작합니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자태로 웃음을 자아내는 등불들과 그 아래서 사진으로 담기 위해 치열하게 자리싸움을 벌이는 모습들이 비로소 축제의 장임을 실감케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유등축제가 있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연등과 마주하니 더욱 생생한 맛이 나더군요.

또한 어느 지자체처럼 돈을 받는게 아니라 무료로 시민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진정한 축제임을느끼게 해 줍니다.









어느 순간 갑자기 한 건물의 벽면에 스크린처럼 조명이 비쳐지는데요.

우체국의 건물 벽면에 레이져를 쏘아 펼쳐지는 비쥬얼 아트 공연이 시작됩니다.

여러가지 화면이 바뀌면서 진행되는데 솔직히 무슨 뜻이 담겼는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10분 정도 공연이 이어졌답니다.







오늘 저희는 우연찮게 시먼딩 거리의 대만등불축제를 찾았는데요.

화려한 등불이 밝히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시먼딩 거리에서의 아름다운 밤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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