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여행] 마곡사, 가을이 무르익은 산사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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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여행/마곡사 ♬


공주 마곡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6교구 본사로 백제 무왕때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한 절로 전해져 내려옵니다.

<춘마곡 추갑사>라는 별칭에서 알 수 있듯이 봄이면 마곡사는 예쁜 봄꽃과 나무들의 생기로 가득하게 되죠.

하지만 가을의 마곡사 풍경을 본 사람이라면 춘마곡이라는 별칭에 당연히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그만큼 마곡사의 가을풍경이 아름답기 때문인데요.

단풍이 어우러지는 마곡사의 가을은 그 어느 단풍명소에 뒤지지 않는 풍경을 보여줍니다.

그럼 공주 마곡사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10월 29일 (목)











마곡사의 진입로 입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마곡사로 향합니다.

여기서부터 마곡사까지 20분 정도 걷게 되는데요.

중간쯤에 마곡사의 매표소를 만나게 되죠.













매표소를 통과한 후 마곡사로 향하는 길에서의 가을풍경은 참 대단합니다.

길 옆으로 늘어선 나무들에서 느끼는 가을느낌에 발걸음을 더욱 늦추게 되죠.

가을이 내려앉은 길을 걸으며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봅니다.

그렇게 발걸음은 이어지고 마곡사의 입구에 이르게 되는데요.

환하게 가을빛으로 물든 마곡사의 풍경앞에서 춘마곡이라는 별칭에 의문점이 드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곡사는 봄 뿐만 아니라 가을에도 최고의 풍경을 보여주는군요.









마곡사의 정문격인 해탈문에서 천왕문까지 오색찬란한 연등터널이 이어져 있죠.

주변의 단풍색과 어우러지면서 더욱 화려하게 느껴지는데요.

자연스럽게 카메라의 셔터에 손이 가는 순간입니다.













마곡사의 경내 마당으로 들어서기 전 명부전에서 많은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들립니다.

바로 명부전 주변의 단풍 때문이었는데요.

환한 햇살을 받은 단풍의 화려함이 명부전의 고즈넉한 숨결과 어우러지면서 멋진 풍경을 보여주더군요.

저희도 명부전 마당에서의 아름다운 장면을 여러 컷 담아보는데 어느새 제 주위는 여러명의 사진동호인들로 가득합니다.












연등터널은 다시 마곡사 다리위에서도 펼쳐집니다.

다리를 건너 아래로 흐르는 계곡의 풍경을 바라보는데요.

가을의 정취가 흠뻑 묻어나는 장면이 아닌가 생각되는군요.













이제 마곡사의 경내 마당에 섰습니다.

여기서 또 한번 깜짝 놀랄만한 풍경이 저희를 기다리게 됩니다.

그 이유는 경내 마당에 가득 진열된 국화의 아름다움 때문이죠.

마곡사의 대광보전 그리고 오층석탑과 함께 조화를 이루면서 방문객들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군요.











마곡사를 이야기할때 뻬놓을 수 없는 사람이 바로 백범 김구 선생입니다.

일제시절 백범 김구 선생이 일본군 중좌를 살해하고 옥살이 중 탈옥하여 여기 마곡사에서 은거하다 스님으로 출가하게 되죠.

김구 선생이 그 당시 지냈던 백범당에는 그의 진영이 걸려 있습니다.

















경내 마당에서 바라보는 대웅보전과 단풍나무의 조합은 참으로 멋집니다.

그 아름다움에 이끌려 대웅보전으로 올라서는데요.

마곡사의 대웅보전은 특이하게도 2층으로 이루어져 있죠.

단풍아래로 바라보는 대웅보전의 모습은 더욱 고즈넉하게 다가옵니다.













운치스러운 대웅보전을 감상하다 문득 대웅보전 옆에 심어진 단풍나무의 강렬함에 시선을 빼앗깁니다.

단 한 그루의 단풍나무지만 그 화려함이 정말 인상적인데요.

고운색을 입은 단풍잎들이 햇볕에 반짝이면서 마치 빨간 물감을 풀어놓은 듯 합니다.

이런 감정은 저만 느끼는게 아닌가 봅니다.

많은 분들이 이 단풍나무 아래서 포토타임을 가지시는군요.









오늘 저희는 공주 마곡사의 가을풍경을 만끽했습니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춘마곡 추갑사>라 하여 봄이 아름다운 마곡사를 떠올리게 되지만 저희가 느끼는 마곡사는 가을에도 최고의 풍경이라 생각되는데요.

가을이 무르익은 공주 마곡사에서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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