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여행] 갑사 오리숲길, 아름다운 숲길에서의 평화로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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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여행/갑사오리숲길 ♬


공주 계룡산 갑사 주차장에서 갑사를 지나 용문폭포로 이어지는 숲길에는 수령 150년 이상 되는 나무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습니다.

이 숲길의 거리가 5리가 된다 하여 오리숲길이라 불리우죠.

속리산 법주사의 오리숲길과 쌍벽을 이룰만큼 아름답고 사랑받는 숲길인데요.

흔히 하는 말로 춘마곡 추갑사라 불리울 만큼 갑사 계곡의 가을풍경은 유명하다고 합니다.

가을의 정취가 듬뿍 묻어나는 숲길을 걸으며 자연과 호흡하고 심신을 힐링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공주 갑사의 오리숲길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10월 29일 (목)













공주 갑사의 오리숲길은 주차장 입구에서 갑사를 거쳐 용문폭포에 이르는 2Km의 숲길을 이릅니다.

가을이면 단풍과 어우러지는 갑사 계곡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고 하여 오늘 이렇게 찾게 되었는데요.

갑사 주차장에서 입구 상가지역을 지나게 되면 매표소를 만나게 됩니다.

주차장에서 주차료로 4000원을 그리고 갑사 매표소에서 입장료 2000원을 내셔야 한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매표소를 지나 일주문을 통과하고 본격적인 숲길로 접어듭니다.

사실 갑사 오리숲길에서의 아름다운 단풍을 잔뜩 기대하고 왔지만 아직은 단풍의 모습을 보기에는 이른 것 같습니다.

초록색의 푸르름이 강하게 남아 있는 숲길인데요.

일찌감치 단풍에 대한 기대는 접고 맑고 상쾌한 숲의 기운을 느끼려 합니다.













일주문을 지나 사천왕문으로 이어지는 길은 하늘을 가리는 거목들로 가득하여 마치 산속을 걷는 듯 합니다.

특히 주류를 이루는 소나무와 느티나무의 기세가 대단했는데요.

거목의 생김새에서 오랜 시간의 깊이를 읽을 수가 있었답니다.

또한 이른 아침이라 그 고요함과 상쾌함이 배가 되는 것 같군요.











사천왕문을 지나고 얼마되지 않아 갑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저희는 일단 갑사를 그냥 지나쳐서 바로 용문폭포로 향하게 되죠.

갑사의 담장을 끼고 용문폭포를 향하는데 이 길은 갑사에서 금잔디고개를 거쳐 계룡산 삼불봉이나 동학사로 향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갑사를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듭니다.

그리고 숲의 푸르름은 더욱 진하게 다가오죠.

짙은 푸르름 속에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짐을 절로 느끼는데요.

귓가를 울리는 새의 지저귐만이 숲속을 가득 채웁니다.











갑사에서 용문사까지의 숲길은 계속 계곡을 따르게 되죠.

소를 이루는 물가로 잔뜩 떨어진 낙엽은 운치를 더하게 됩니다.

숲의 청명함이 저희에게는 상쾌함으로 다가오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용문폭포를 조금 앞두고 갈림길을 만납니다.

여기서 계룡산 삼불봉이나 동학사로 향할려면 왼쪽의 오르막 계단을 오르셔야 하죠.

저희는 용문폭포를 향해 직진하게 됩니다.















갑사에서 계곡 길을 따라 600여m 정도 오르면 용문폭포를 만나게 됩니다.

높이 10여m는 족히 될 듯한 폭포수가 가뭄의 영향때문인지 가는 줄기를 이어가는데요.

계곡 바위에 낀 푸른 이끼가 의연하게 푸른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맑고 깨끗한 폭포가 주는 좋은 느낌이 가슴속으로 들어오게 되죠.













용문폭포에서 다시 되돌아 나와 갑사를 둘러보는데요.

갑사는 고승 아도화상이 백제 구이신왕 원년인 420년에 창건된 사찰입니다.

하늘 땅 사람 가운데 가장 으뜸이라 해서 갑사가 되었다고 할 정도로 당대 최고의 사찰이었다고 하는군요.











갑사에는 곳곳에 예쁜 꽃들이 가득 심어져 있더군요.

구절초와 국화 등 눈에 익은 꽃부터 이름도 잘 모르는 꽃까지 매우 다양한 꽃들이 화사함을 발하고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꽃구경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갑사 주변으로 간간히 물 든 단풍을 쫓아 거닐어 봅니다.

산중의 고즈넉한 절집에서 잠시 상념의 시간도 가져보게 되죠.

짧은 시간이지만 너무나 평화로운 시간입니다.







오리숲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천년고찰 갑사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며 자연과 함께 보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단풍나무 아래로 바라보는 갑사의 운치로운 풍경을 바라보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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