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여행] 궁남지, 국화와 어우러진 연못의 그림같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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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여행/궁남지 ♬


부여 궁남지는 신라 선화공주와 결혼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곳입니다.

백제 무왕때 만든 궁의 정원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인공연못으로 알려져 있죠.

궁남지는 당시의 백제가 정원을 가꾸는 뛰어난 기술을 지녔음을 짐작케 하는데요.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곳으로 특히 여름이면 주변으로 드넓게 펼쳐지는 연꽃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또한 가을이면 굿뜨래 국화전시회가 열려 궁남지의 아름다움을 더한답니다.

그럼 부여 궁남지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11월 4일 (수)











궁남지 주차장에서 궁남지로 향하는 길에는 한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연꽃들이 그 잔재를 가득 남기고 있습니다.

궁남지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연꽃명소로 알려져 있는데요.

연꽃의 계절은 지났지만 그 잔재만으로도 엄청난 규모를 느낄 수 있겠더군요.













궁남지에 도착하니 저희도 생각치 못한 국화의 향연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매년 가을마다 궁남지에서는 굿뜨래 국화전시회가 열리는데 마침 그 시기를 저희가 제대로 맞추었더군요.

주변을 가득 에워싼 화사한 국화와 함께 궁남지의 가을은 짙어만 가는데요.

가벼운 마음으로 연못을 돌면서 국화의 진한 향기를 만끽해봅니다.











궁남지 연못 중간에는 섬을 만들고 포룡정이라는 정자를 세워 그 운치를 더합니다.

잔잔한 연못과 정자 그리고 국화로 치장한 배 모형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내는데요.

하늘빛과 물빛, 국화꽃 등 모든 것이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궁남지입니다.











연못 중간에 세워진 포룡정으로 향하는 다리는 궁남지의 운치를 최고조로 만들게 되죠.

다리 입구를 화려하게 장식한 국화까지 가세하면서 주변의 풍경은 장관을 이루게 됩니다.

축축 늘어진 수양버들이 바람에 흔들리면서 내는 소리마저도 상쾌합니다.













상쾌함은 다리를 건너는 동안에도 계속 이어지죠.

연못을 가르는 다리를 건너 작은 섬에 세워진 포룡정에 닿는데요.

정자에 오르는 순간 누구나 시인이 될 법한 멋진 풍경속에서 절로 탄성을 부르지 않을 수가 없답니다.















포룡정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시선이 닿는 곳마다 한폭의 그림이 펼쳐집니다.

조금도 미동이 없는 궁남지의 고요한 풍경은 보는 이를 편안하게 만들죠.

그리고 연못을 두르는 수양버들이 수면위로 반영되는 모습은 정말 압권을 이루게 됩니다.

또한 이에 조금이라도 뒤질세라 밝고 환하게 미소짓는 국화의 자태는 탄성을 부르는데요.

궁남지의 가을은 싱그러움과 아름다움으로 가득해집니다.











포룡정 주위를 감싸는 국화의 화려한 색감도 너무 인상적입니다.

이제 다시 포룡정에서 나와 궁남지 연못 산책로를 걸어봅니다.

걷는 내내 궁남지가 선물하는 그림같은 풍경은 끊이질 않게 되죠.















궁남지에서 전시되는 국화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국화터널도 이색적이고 수양버들과 어우러진 모습도 참 매력적입니다.

생각치 않았던 만남이라 더욱 아름다운 자태가 돋보이는데요.

여러가지 다양한 빛깔로 방문객을 유혹하는 국화의 향기는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













궁남지와 국화의 조화는 기대 이상으로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다른 지역 국화축제에서의 풍경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게 되죠.

차분한 연못과 화려한 국화의 어우러짐은 강렬한 느낌으로 가슴속으로 파고 드는데요.

오랜 시간동안 눈을 뗄 수 없는 진풍경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궁남지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발걸음을 돌리게 되는데요.

궁남지는 사계 모두 아름다움으로 그 유명세를 더하는 곳입니다.

무왕과 선화공주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궁남지에서 그림같은 풍경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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