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여행] 통도사 서운암, 장독대가 풍경으로 다가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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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여행/통도사서운암 


경남 양산의 통도사는 우리나라 최대의 사찰답게 19암자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서운암은 가장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암자 중의 하나죠.

통도사 입구에서 시계 방향으로 돌면 보타암, 취운암, 수도암 다음에 만날 수 있는 암자가 서운암으로 비교적 쉽게 들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운암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아마도 장독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5000개가 넘는 장독대가 줄지어 늘어선 모습은 하나의 풍경으로 다가오게 되는데요.

그럼 통도사 서운암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3월 19일 (목)















서운암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입구의 자그마한 연못을 바라봅니다.

통도사는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사찰이지만 통도사가 거느리고 있는 암자 때문에 더욱 유명하답니다.

통도사의 암자는 모두 19개이지만 사람들이 주로 찾는 암자는 그 중에서도 서운암, 사명암, 극락암, 안양암, 수도암, 자장암 등 몇 곳으로 요약되죠.

말이 암자이지 웬만한 사찰보다 규모가 큰 것들도 꽤나 됩니다.

특히 서운암은 5000개가 넘는 장독대와 장독에서 발효되는 된장이 맛있기로 소문난 암자인데요.

그렇기에 서운암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장독대로 향하는 것이 전혀 이상할 것이 없죠.

















지금 서운암을 유명하게 만든 장독대를 보고 계시는데요.

정말 수를 헤아릴 수도 없는 많은 장독대들이 늘어선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입니다.

바람과 햇살에 익어가는 된장과 고추장, 간장을 담은 장독이 도열된 풍경은 가히 장관을 이룹니다.

장독대가 아름다운 풍경이 되는 순간이죠.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 반짝거리는 장독의 모습이 무척 정겹고 운치있게 느껴집니다.













서운암의 삼천불전과 부속건물을 통과하여 경내로 들어서는데요.

서운암은 주변 야산의 야생화 덕택으로 꽃암자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봄부터 매화와 유채, 조팝나무, 금낭화 꽃들이 피어나서 방문객들을 즐겁게 해 주죠.

4월 중순이 넘어서면 서운암 들꽃축제가 열리게 되는데 서운암 주변으로 피어 난 봄꽃의 화사함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서운암의 경내 모습입니다.

건물은 매우 단촐하지만 내공이 깊은 기품이 서려 있는 듯 하죠.

그리고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또한 여기서는 감히 그 어떤 소리도 낼 수 없을 만큼 고요함과 적막감이 경내를 감싸는데요.

하지만 그 덕분에 마음은 너무나 편안해집니다.













서운암 경내를 천천히 한 바퀴 돌아봅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긴 사색의 시간이었는데요.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건 사찰여행만이 줄 수 있는 묘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서운암을 떠나면서 다시 한번 장독대를 바라봅니다.

보면 볼수록 정감이 넘치는 풍경입니다.

사실 오늘 서운암의 도자기 대장경이 모셔진 장경각은 사정상 들르지 못했는데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면서 서운암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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