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여행] 운문댐하류보유원지, 알뜰 캠핌족의 낙원

반응형

♬ 청도여행/운문댐하류보유원지 ♬


경북 청도의 운문댐하류보유원지는 알뜰 캠핑족의 낙원이자 가족나들이 장소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입니다.

여름에는 물놀이 피서를 즐길 수 있고 가을에는 짙은 단풍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이기도 하죠.

특히 둔치에는 잘 정돈된 잔디가 깔려있어 야영하기에 안성맞춤이랍니다.

그리고 아주 이색적인 징검다리 등 볼거리가 무궁무진한 곳입니다.

그럼 청도의 운문댐하류보유원지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4년 11월 8일 (토)









운문댐하류보유원지에 도착해서 제방위의 도로에서 바라 본 풍경입니다.

운문댐 아래로 하천이 흐르고 있고 양옆으로는 공원처럼 아름답게 조성된 둔치가 있는데 잔디가 깔려있어서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가을에 걸맞게 오색찬란한 단풍이 물들어 더욱 장관을 이루는데요.

생각치 못한 아름다움에 저도 모르게 차에서 카메라를 챙기게 되더군요.







오늘 오후에 비가 온다고 예보되어 있어 우중충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 와중에도 눈에 비춰지는 모습은 정말 화려하기만 합니다.

건너편의 그림같은 풍경이 물위로 반영되는 모습에 절로 감탄사를 쏟게 되죠.

날씨와는 반대로 제 맘속은 청명함으로 가득찹니다.











오늘 비 예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는 몇팀이 야영객들이 텐트를 펼쳐놓고 망중한을 즐기고 계십니다.

사실 저희가 이 곳에 온 이유가 친한 지인이 여기에 야영을 하기 위해 자리를 잡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운문사도 둘러 볼 겸해서 여기에 들렀는데 기대치 못한 풍경에 여기서 발목이 묶이고 맙니다.

정말 가슴이 확 뚫릴만큼 시원한 풍경을 보여주네요.









둔치위로 길게 줄을 이어 심어진 나무에서는 짙은 단풍이 물들어 현란한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땅위로 떨어진 낙엽들이 너무도 아름답게 흩어져서 그림을 만들어 내고 있죠.

뜻하지 않게 여기서 만추의 느낌을 제대로 받는군요.

여행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렇게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을 만나게 될때 그 기쁨은 더욱 커지는 것 같습니다.









운문댐하류보유원지에는 몇팀의 텐트족들이 여유롭게 캠핑을 즐기고 계셨는데요.

여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수대와  화장실이 곳곳에 설치가 되어 있어서 참 편리하더군요.

다만 전기를 쓸수가 없다는 게 단점이라고 하는데요.







다른 건 다 제쳐두고 이 곳의 풍경 하나만큼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지인들과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눈을 뗄수가 없더군요.

저희는 저녁이 되면 돌아갈 예정이지만 이 곳에서 맞이하는 아침을 더없이 상쾌하리라 생각됩니다.

이 멋진 풍경에 참지 못하고 혼자서 카메라를 들고 무작정 걸어봅니다.









탁 트인 자연속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걷는 즐거움은 이루 말할수가 없죠.

조금 걷다보니 양쪽의 둔치를 이어주는 징검다리를 보게 되는데요.

이 징검다리가 참 명물이더군요.







일단 다리의 휘어짐이 너무나 멋스럽습니다.

S자의 곡선으로 멋지게 휜 다리가 마치 하나의 작품같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이렇게 멋진 다리를 보고만 있다는 것도 참 죄스러운 일이죠.

설레임으로 다리를 건너봅니다.











가까이서 본 다리의 구성도 매우 재미있습니다.

여러개의 돌을 끼워 맞추어 놓은 모양새가 너무 흥미로운데요.

다리에 조명도 설치되어 있고 여름에는 분수처럼 물이 쏫아 오른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만한 다리가 되겠지요.









다리위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참 시원한 장면이 펼쳐지는군요.

투명한 물에 반사되는 산자락과 울긋불긋한 나무의 형체가 데칼코마니를 이루는 모습이 볼수록 장관입니다.











다리를 건너서 보니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시설물도 갖추어져 있답니다.

여름이 되면 이 곳은 어른과 아이 모두 즐거운 곳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저희들이 자리를 잡은 곳에 비해 건너편인 이 곳은 아직 텐트가 펼쳐져 있지 않은데 아무래도 주차한 차와의 거리문제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곳의 풍경은 정말 저를 놀라게 만듭니다.

마치 그림속으로 제가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요.

어느 유명한 화가도 그려내지 못할 자연의 멋진 작품입니다.











운문댐하류보유원지는 굳이 텐트를 펼치지 않더라도 돗자리만 있으면 매우 훌륭한 가족의 나들이 장소가 될 것 같은데요.

도심의 빌딩과 아파트 숲에서 제한된 행동을 해야만 하는 아이들에게는 맘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어른들에게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 여겨지는군요.









저는 다시 저희 일행쪽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여전히 물위의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죠.

정말 다시 한번 오고 싶은 곳이라는 생각도 가져봅니다.









오늘 우연찮게 찾게 된 운문댐하류보유원지에서 그 어느 명소에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느꼈습니다.

여행은 느낌이다라는 제 개인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이 곳에서 짜릿한 느낌을 듬뿍 받게 되는군요.

서서히 멀어져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이야기를 마칩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