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여행] 운림산방, 운치와 고즈넉함이 가득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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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여행/운림산방 ♬

 

진도 운림산방은 대표적인 서화 예술가인 소치 허련 선생이 그림을 그리던 화실의 당호입니다.

그는 말년에 서울 생활을 접고 진도의 운림산방으로 내려와 그림을 그렸죠.

진도에서 자랑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세 가지가 꼽히는데 글과 그림 그리고 노래로서 이 중 글과 그림은 운림산방이 진도에 자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여행객들이 운림산방을 찾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운림산방의 아름다움 때문인데요.

점찰산을 병풍 삼아 운치와 고즈넉함으로 가득한 연못이 어우러져 보는 이를 감탄케 한답니다.

그럼 진도 운림산방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22년 1월 10일 (월)

 

 


* 주소: 전남 진도군 의신면 운림산방로 315
* 전화문의: 061-540-6286
*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군경 1000원, 어린이 800원,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무료
* 입장시간: 09:00~18:00 (매주 월요일 휴무)

 

 

 

 

 

 

 

 

운림산방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는 아주 가까운 거리지만 그 사이에는 남도전통미술관과 특산품판매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남도전통미술관에서는 소치 허련을 비롯하여 그 화맥을 이어온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운림산방과 함께 둘러보시는 것도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매표소를 통과한 후 운림산방의 정원으로 들어섭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적막한 느낌의 운림산방이지만 봄이 되면 다양한 꽃나무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죠.

뭐니 뭐니 해도 운림산방 최고의 풍경은 점찰산과 연못이 어우러지는 장면입니다.

연못과 정원의 어우러짐은 한국적 미의 절정을 보는 듯한데요.

정적이고 은은한 풍경이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순간이랍니다.

 

 

 

 

 

 

연못과 어우러진 운림산방은 소치 허련 선생이 말년에 이곳에서 기거하며 그림을 그렸던 곳입니다.

그는 이곳에 연못을 파고 건물을 지어서 운림각이라 이름 짓고 남은 여생을 보내게 되죠.

남종화의 대가로 알려진 만큼 바로 이 운림산방이 남종화의 산실이 되는 셈입니다.

 

 

 

 

 

 

 

 

운림산방에서 바라보는 연못의 풍경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전형적인 한국의 정원이 주는 고즈넉한 풍경에 한껏 매료되는 순간이죠.

매혹적인 풍경에 시선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움의 전율이 온몸으로 전해지는데요.

또한 마음이 넉넉해지는 고요하고 편안한 풍경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운림산방의 뒤편으로는 초가집과 운림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운림사의 내부에는 소치 허련 선생의 화상이 모셔져 있죠.

운림사에서 바라보이는 초가집 지붕과 목련나무의 조합이 꽤나 정겨운데요.

봄이면 화사하게 피어 날 목련꽃이 너무나 기대됩니다.

 

 

 

 

 

 

 

운림산방의 소치미술관도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특히 미술관 앞에 심어진 매화나무가 눈길을 끄는데요.

참고로 운림산방에는 소치 허련 선생이 직접 심은 세 그루의 나무가 있습니다.

연못의 인공섬에 심어진 백일홍과 운림각 바로 앞의 자목련 그리고 일지매라는 매화나무이죠.

그중 일지매는 초의선사가 선물한 나무로 우여곡절 끝에 수명을 다하였고 지금 보시는 매화나무가 일지매가 살아있을 때 뿌리 나누기로 성장한 나무라고 하니 더욱 의미가 깊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술관 내부로 들어서자 허련 선생의 소개를 필두로 그의 뛰어난 작품들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하나같이 아름다운 동양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듯한데요.

그림에 문외한인 저희도 절로 감탄사가 터질 만큼 아름다운 작품들로 가득한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저희는 진도 운림산방을 찾았는데요.

운치와 고즈넉함으로 가득한 풍경을 만끽한 시간이었습니다.

진도 운림산방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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