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여행] 화진포, 호수와 바다가 공존하는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
- 여행/강원여행
- 2021. 7. 29. 00:00
♬ 고성화진포/고성여행 ♬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화진포는 동해안에서 가장 큰 규모의 호수입니다.
호수의 둘레가 자그마치 16Km에 달한다고 하죠.
규모만큼이나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강원도 지방기념물 제1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특히 화진포는 호수와 바다가 공존하는 천혜의 절경지로 이승만 대통령을 포함하여 이기붕과 김일성의 별장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화진포의 풍경이 아름답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럼 고성 화진포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21년 7월 6일 (화)
* 주소: 강원 고성군 거진읍 화진포길 280 (김일성 별장) * 전화문의: 033-680-3677 * 입장료: 어른 3000원, 청소년/어린이 2300원 (김일성, 이기붕, 이승만 별장 통합료) * 주차: 입장료에 주차비 포함 |
화진포는 해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지만 둘러보아야 할 볼거리도 매우 많습니다.
김일성 별장을 비롯하여 이기붕과 이승만 전 대통령의 별장까지 모두 이곳에 자리 잡고 있죠.
저희가 먼저 찾은 곳은 김일성 별장인데요.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예쁜 포토존의 조형물과 전망대가 눈길을 끕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화진포 해변은 그야말로 그림 같은 풍경입니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옥빛 바다가 어우러져 청량감을 극대화시키는데요.
더위조차 잊게 만드는 시원함이 물밀 듯 밀려옵니다.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어 오르면 김일성 별장이 나타나죠.
김일성은 1948년부터 1950년까지 하계 휴양지로 이곳을 자주 찾았다고 하는데요.
전쟁 중에 크게 훼손되어 본래 건물은 철거하고 새로 재건축한 뒤에 화진포의 성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이 건물을 지은 셔우드 홀을 소개하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김일성이 생활했던 공간도 소개하고 있죠.
특히 2층의 아치형 공간은 요즘 많은 방문객들의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김일성 별장의 가장 핫한 공간은 옥상입니다.
옥상에 올라가면 아름다운 화진포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망원경이 마련되어 있죠.
이곳에서는 화진포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화진포 호수까지 멋지게 조망되는데요.
그림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아름다운 절경이 펼쳐지는 곳이랍니다.
이기붕 별장은 김일성 별장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아담하게 지어진 집인데요.
실내는 그리 볼만한 것은 없지만 아늑한 정원과 정원 너머로 살짝 모습을 드러내는 화진포 호수의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김일성 별장에서 이승만 대통령 별장까지는 차로 이동해야 합니다.
가까운 거리라 금방 도착하게 되는데요.
이승만 대통령 별장은 화진포에 자리한 세 개의 별장 중 가장 단출하고 소박합니다.
내부는 유족들에게 기증받은 물품들로 이승만 대통령이 기거하던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죠.
그리고 별장 뒤에 화진포 기념관에는 한국전쟁 전후의 시대상과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이승만 별장에서는 화진포 호수의 평온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마음이 절로 편안해지는 풍경인데요.
나무 사이로 비치는 화진포 호수의 고요함이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것 같습니다.
화진포에 자리한 세 개의 별장을 모두 둘러본 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화진포 해수욕장입니다.
고운 모래밭 너머로 에머럴드 빛깔의 동해바다가 끝없이 펼쳐지는데요.
날이 좋아서 그런지 유난히도 아름다운 물색을 보여주고 있죠.
그리고 바다 위의 거북이를 빼닮은 섬 하나가 강렬하게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오늘 저희는 고성 화진포를 찾았는데요.
호수와 바다가 공존하는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곳이었습니다.
고성 화진포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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