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여행] 삼강주막, 따뜻함과 그리움이 머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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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천여행/삼강주막 ♬


예천 삼강나루터는 낙동강과 내성천 그리고 금천이 모이는 곳입니다.

이 곳은 문경새재를 넘어 서울로 가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곳이었죠.

그리고 삼강주막은 세 물길이 모이는 삼강나루에 자리하면서 보부상들과 시인묵객들의 숙식처로 이용되었는데요.

건축학적으로 희소가치가 있고 그 시대의 생활상을 잘 알 수 있는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많은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인접한 예천의 대표적 여행지인 회룡포와 함께 연계관광지로 적합한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럼 예천 삼강주막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20년 10월 28일 (수)


 

* 주소: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길 27

* 전화문의: 054-655-3132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주차장










오랜만에 찾은 삼강주막입니다.

그동안 많은 정비가 이루어졌는데요.

주차장의 규모도 크고 삼강주막으로 들어서는 정원도 참 예쁘게 꾸며졌습니다.













주차장에서 삼강주막으로 향하는 길에서도 가을의 운치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엽전꾸러미를 형상화 한 조형물은 앞으로 삼강주막의 상징물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은은한 가을풍경이 마음을 참 편안하게 만듭니다.











또다른 한쪽편에서는 삼강주막의 주손님이었던 보부상들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조형물을 바라보고 있으니 그 당시 문경새재를 넘어 한양으로 오가던 보부상들의 애환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또한 그 옆 터널안에는 예천의 명소들이 사진으로 전시되고 있어 예천을 여행하시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삼강주막마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실 마을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죠.

예전에 왔을때는 떡방아로 직접 쳐서 만든 떡을 사먹기도 했었는데요.

한 눈에 들어올만큼 작은 규모의 삼강주막이지만 그 옛날 보부상들의 느낌을 되살리면서 둘러보신다면 색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초가집 툇마루에 걸터앉아 막걸리와 파전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작은 초가집이 삼강주막입니다.

오래 전 보부상들과 시인묵객들의 숙식처로 사용되었던 곳인데 과연 몇 명이나 묵었을지 궁금해질 정도의 작은 규모랍니다.

작은 건물이지만 건축학적으로 매우 희소가치가 높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1900년경에 지으진 삼강주막의 2대 주모이자 마지막 주모였던 유옥연 할머니가 2005년에 돌아가시고 방치되어 있다가 2007년에 옛모습 그대로 복원되었다고 하는데요.

아담한 초가집과 그 옆으로 500년의 수령을 지닌 회화나무의 조화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삼강주막 뒷편으로는 고요하고 잔잔한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강둑에 올라서면 여러 조형물들이 눈길을 끌죠.

예전의 삼강나루터를 재현하는 듯 합니다.

강둑에 서니 강가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마주하게 되는데요.

그 시원함속에서 아늑하고 평화로운 풍경이 멋드러지게 펼쳐집니다.









오늘 저희는 예천 삼강주막을 찾았는데요.

많은 볼거리를 지닌 곳은 아니지만 따뜻함과 그리움이 머무는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예천 삼강주막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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