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여행] 무섬마을, 추억의 외나무 다리와 고즈넉한 전통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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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여행/무섬마을 ♬


영주 무섬마을은 삼면을 휘감아 도는 내성천을 따라 은백색의 백사장과 아름다운 자연속에 자리한 마을입니다.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라 하여 이름붙여진 무섬마을은 고색창연한 40여채의 고택들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고풍스런 옛 향취를 풍깁니다.

이 곳은 반남 박씨와 선성 김씨의 집성촌으로 선비촌에서도 볼 수 있었던 해우당과 만죽재 고택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무엇보다도 무섬마을이 사랑받는 이유는 마을앞으로 유유히 흐르는 내성천을 가로지르는 외나무 다리의 호젓한 운치 때문인데요.

30년 전까지 마을과 외부를 이어주던 유일한 통로였던 외나무 다리는 이제 무섬마을의 대표 상징물로서 역사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그럼 영주 무섬마을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20년 10월 29일 (목)



* 주소: 경북 영주시 문수면 무섬로234번길 31-12

* 전화: 054-634-0040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주차공간

 









무섬마을에 도착하자마자 강둑길을 따라 외나무 다리로 먼저 향합니다.

은백색 빛깔로 곱게 다져진 넓은 모래 백사장이 가슴속을 확 트이게 만들죠.

다만 오랜 가뭄으로 인해 내성천의 수량이 많이 줄어들어 안타까움을 안겨줍니다.









강둑길에서 바라 보 마을의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완연한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은 모습인데요.

단풍으로 곱게 물 든 뒷산을 배경으로 촘촘하게 모여있는 기와지붕이 정말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합니다.















모래사장으로 내려서는 진입로에서부터 무섬마을의 자랑거리인 외나무 다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S자로 크게 휘어지며 유려한 곡선을 뽐내는 외나무 다리죠.

한 사람이 겨우 지날만한 공간은 올라서면 제법 스릴감과 짜릿함을 안겨줍니다.

외나무 다리의 디딜만한 공간이 좁기에 곳곳에 교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리 중간쯤에는 7~8명 정도 서 있을만한 넓은 공간도 바라보이는데요.

무섬마을에 온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이 다리를 건너게 된답니다.











잠시 주변을 둘러보면 그야말로 평화로운 풍경이 사방을 감쌉니다.

시원스럽게 흐르는 내성천과 넓은 모래사장 그리고 야트막한 산이 어우러져 동화 속 그림같은 정경이 펼쳐지는데요.

발 아래로 흐르는 강물이 너무나도 맑고 깨끗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이곳에서 맨발로 물위를 걷던 추억이 아스라히 떠오릅니다.













외나무 다리에서 느끼는 마을의 정취는 정말 평온스럽고 정겹습니다.

한때는 마을의 소통공간이었던 이 외나무 다리가 지금은 여행명소로 자리잡았다는 사실이 당연스럽게 느껴질 만큼 주변풍경이 아름다운데요.

특히 가을과 맞물린 무섬마을의 풍경은 마치 그림속의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외나무 다리에서 추억의 시간을 보낸 후 이제 무섬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둘러봅니다.

지금 무섬마을은 한창 단풍물이 절정에 달해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또한 전통마을의 고즈넉함과 평온함이 가을의 정취와 맞물리면서 최고의 풍경을 이루는데요.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함이 물밀 듯 밀려옴과 동시에 마음은 너무나도 편안해집니다.













초가지붕과 한옥지붕이 어우러진 모습은 정말 운치스럽고 절제된 풍경을 보여줍니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영주 선비촌에서 볼 수 있었던 만죽재와 해우당고택 등 여러 고택들이 자리한 무섬마을인데요.

40여 가구의 전통가옥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어우러진 모습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이 느껴지죠.

천일홍이 곱게 핀 고택의 마당에 서서 깊은 가을의 향기를 진하게 느껴봅니다.







오늘 저희는 영주 무섬마을을 찾았는데요.

추억의 외나무 다리와 고즈넉한 전통마을에서의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영주 무섬마을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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