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타이난 션농지에와 츠칸러우, 오래된 거리와 건물에서 느끼는 옛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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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여행/타이난여행/션농지에/츠칸러우 ♬









타이난은 과거 대만의 수도로 대만 발전의 초석이 된 역사의 고장입니다.

200여년간 대만의 중심도시로 번영을 누렸기에 그만큼 문화유적지와 고풍스런 장소가 많이 남아있죠.

그 중 션농지에 거리는 타이난의 옛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대표적인 곳인데요.

이번 대만여행의 첫번째 장소는 타이난 션농지에 거리입니다.











션농지에 거리로 들어서자 대만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오래된 건물에 형형색색의 등이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짧은 골목길임에도 불구하고 추억과 향수의 정취로 가득한 편안한 거리죠.

운치있는 등이 매달린 오랜 세월이 묻어나는 골목가의 집앞은 아름다운 인생샷 장소이기도 한데요.

한집 한집 구경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를만큼 매력적인 거리입니다.













골목 곳곳에서 느끼는 고즈넉함과 운치는 정말 남다릅니다.

또한 거리 곳곳에 공방을 비롯하여 소품샵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죠.

션농지에는 낮과 밤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나중에 어두워지면 션농지에를 다시 찾기로 합니다.













드디어 밤이 찾아오고 션농지에 거리도 어둠으로 물들어갑니다.

다시 찾은 션농지에 거리는 입구부터 휘황찬란한 불빛의 등이 여행객의 눈을 현란하게 만들죠.

하지만 그 현란함은 골목으로 들어서자 이내 고즈넉함으로 변합니다.

은은한 등불 아래 금새라도 지워질 듯한 빛바랜 벽채는 더욱 아늑함을 안겨주는데요.

낮에 보았었던 거리와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션농지에입니다.















어둠이 내린 션농지에 거리는 더욱 고풍스런 맛을 선사합니다.

200년 이상 된 건물들이 등을 주렁주렁 단 채 늘어선 모습은 마치 야외스튜디오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죠.

어디에 있든 어느 작품의 모델처럼 멋진 배경과 함께 인생샷을 담을 수 있는 곳인데요.

오래된 가옥과 아기자기한 골목이 안겨주는 느림의 미학이 더없이 아름답게만 느껴지는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션농지에 거리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닿을 수 있는 츠칸러우(적감루)도 놓칠 수 없는 야경명소입니다.

이곳은 명나라 영력제 7년이었던 1653년에 당시 대만남부를 점령한 네덜란드인이 세운 건축물이죠.

타이난에서 가장 오래된 유적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츠칸러우는 야경이 참 아름답기로 소문났는데요.

츠칸러우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탄성이 절로 터질만큼 화려한 야경을 선보입니다.

참고로 츠칸러우의 입장료는 NT$50(한화로 약 2000원)입니다.













츠칸러우에는 문창각과 해신묘 두 건물이 있는데 문창각 2층에는 시험의 신이 모셔져 있어 수많은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받게 해 달라고 찾아와 참배를 한다고 합니다.

또한 17세기 네덜란드인이 쌓은 성벽 일부도 아직 남아 있죠.

무엇보다도 솟아오를 듯 하늘을 향한 처마와 붉은 기와가 정말 압권인데요.

어둠이 내리고 조명을 환하게 밝힌 츠칸러우의 아름다움은 감탄사 그 자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저희는 타이난의 션농지에 거리와 츠칸러우를 찾았는데요.

오래된 거리와 건물에서 느끼는 옛정취가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츠칸러우의 매력적인 건물을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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