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여행] 청령포, 비운의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이 공존하는 곳

♬ 영월여행/청령포 ♬


영월 청령포는 비운의 왕 단종이 유배되었던 곳입니다.

이곳은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서쪽은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어 마치 섬과도 같은 곳인데요.

비록 단종의 한이 서린 비운의 장소이지만 주변 풍광만은 너무나 운치스럽고 아름답습니다.

단종의 유배처를 중심으로 오래된 소나무들이 울창한 송림을 이루면서 마치 휴양림을 연상케 하죠.

또한  청령포를 휘어감는 서강의 풍경은 여행객의 마음을 흔들고도 남을 멋진 장면이랍니다.

그럼 영월 청령포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20년 8월 20일 (목)


 


* 주소: 강원 영월군 남면 광천리 산67-1

* 전화: 033-372-1240

*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군인 2500원  어린이 2000원  경로 1000원

* 이용시간: 매일 09:00 - 17:00

* 주차: 무료주차장









청령포 주차장에 도착한 후 표를 끊기 위해 매표소로 이동합니다.

청령포는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육지와 연결된 서쪽방향은 험준한 암벽이 가로막고 있죠.

그래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요.

청령포까지 5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라 배는 수시로 운행하게 됩니다.











배를 타기 전 바라 본 청령포 전경입니다.

이곳에서는 청령포를 중심으로 회돌아치는 서강의 물결이 너무나 아름답게 조망되죠.

그 옛날 단종이 슬픔으로 건넜던 애환의 강이기도 한데요.

그래서인지 더욱 잔잔한 감동으로 저희에게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자그마한 배에 몸을 싣고 강을 건너면서 평온한 서강의 물결에 취해봅니다.

원을 그리면서 물길을 형성하는 서강과 청령포가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장면이 그려지는데요.

잔잔한 호수를 연상시키듯 주위는 고요함만이 가득할 뿐이죠.

이렇게 저희는 청령포에 점점 가까이 다가갑니다.









청령포의 선착장에 내려 조금만 걸으면 울창한 소나무들로 빽빽한 송림속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단종의 흔적들로 가득한 유적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저희가 먼저 들른 곳은 단종어소입니다.













단종어소는 단종이 유배생활을 하던 곳입니다.

이곳은 승정원 일기의 기록에 의하여 본채와 행랑채로 복원이 되었죠.

본채에는 밀랍인형으로 단종의 청령포 생활을 재현하고 있는데 순간 애잔함이 가슴속을 가득 채우게 됩니다.

그리고 단종어소 앞으로 <단묘재본부시유지비>라는 비석이 자리하는데 단종이 있던 옛 터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단종어소에서 또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이 소나무입니다.

신기하게도 담장밖에서 휘어져 단종어소까지 길게 가지를 늘어뜨린 소나무인데 마치 단종에게 경의를 표하는 듯 하죠.

이 소나무는 <엄홍도 소나무>라고 불리는 충절의 소나무인데 엄홍도는 어명에도 불구하고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령포는 역사적으로 비운의 땅이지만 여행객들에게는 둘도 없는 아름다운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그 중 청령포의 송림은 빼 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죠.

춤을 추듯 제멋대로 가지를 뻗은 소나무의 춤사위가 너무나 멋진 곳인데요.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 만큼 소나무들이 그려내는 군무는 황홀함 그 자체입니다.







그 소나무들 사이에서도 유난히 돋보이는 소나무가 눈길을 끕니다.

관음송이라는 소나무인데요.

수백년 생의 거송들 중에서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관음송은 단종이 걸터앉아 노닐던 소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령이 무려 600여년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소나무라고 하는군요.









다시 울창한 송림을 따라 금표비에 이릅니다.

금표비는 단종의 유배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기 위한 비석이죠.











저희의 발길은 전망대로 이어집니다.

전망대로 향하는 길에서 망향탑을 만날 수 있는데요.

망향탑은 단종이 아내였던 정순황후를 그리워하며 쌓았다는 돌탑입니다.

다시 한 번 단종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단종이 해 질 무렵이면 한양을 그리워하면서 시름에 잠겼다던 노산대는 저희가 간 날 출입통제가 되어 볼 수가 없었습니다.













망향탑에서 오르막 계단을 올라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청령포 주변의 아늑한 풍경이 전개되는데요.

영월의 아름다운 산세를 따라 길게 띠를 이루는 서강의 풍경과 포근한 영월의 들판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오늘 저희는 영월 청령포를 찾았는데요.

비운의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이 공존하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월 청령포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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