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 달성 하목정 배롱나무, 정자를 뒤덮은 배롱나무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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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여행/달성하목정/배롱나무 ♬


* 여행일자: 2020년 8월 4일 (화)


 


* 주소: 대구 달성군 하빈면 하목정길 56-10

* 전화: 053-668-3161

* 주차: 주차장은 따로 없고 하목정 앞 도로변에 적당히 주차하셔야 합니다.







대구 달성에 위치한 하목정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었던 낙포 이종문이 1604년에 건립한 정자입니다.

인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 잠시 이 곳에 머무른 후 하목정이라는 당호를 내렸다고 하죠.

현재 하목정은 보물 제2053호에 지정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방문객들이 하목정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배롱나무 때문인데요.

매년 여름이면 하목정은 붉게 물 든 배롱나무의 향연이 장관을 이룬답니다.











하목정에 들어서면 바로 눈길을 끄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하목정의 마루에 난 창인데 이곳으로 배롱나무가 아름답게 비쳐지기 때문입니다.

사진액자가 따로 없을 정도로 황홀한 그림을 보여주는 창인데요.

그래서 하목정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이고 방문자가 많을때는 이 장면을 담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고택 담장과 어우러진 배롱나무는 운치로 가득합니다.

배롱나무 자체의 아름다움도 대단하지만 고즈넉함이 곁들여진 서정적인 풍경은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하죠.

또한 하목정의 마루에서 맞이하는 바람은 여름임을 무색하게 할 만큼 시원합니다.















하목정 배롱나무의 하이라이트는 정자 뒤편입니다.

하목정에서 사당으로 오르는 길에서 벌겋게 타오르는 배롱나무의 물결을 만날 수 있죠.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올만큼 배롱나무의 황홀한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눈이 호강한다는 말이 실감나는 순간입니다.













사당으로 오르면서 보여지는 하목정의 배롱나무는 너무나도 장관입니다.

시선이 닿는 곳마다 고운 색감으로 치장한 배롱나무의 세상인데요.

아침 내내 흐려있던 하늘이 갑자기 파랗게 열리면서 빨간 배롱나무와 멋지게 어우러집니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풍경에 황홀감이 절로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사당안은 특히 너무나 고요합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오늘 하목정을 찾은 방문객들이 꽤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당은 아무도 찾지 않아 저희만의 세상인데요.

조용하게 마주하는 배롱나무의 선분홍 색감이 더욱 곱게 비쳐집니다.











다시 사당을 나와 배롱나무의 향연을 즐겨봅니다.

이곳 저곳에서 펼쳐지는 배롱나무의 물결은 하목정 전체를 물들이고 있죠.

빨간 배롱나무와 초록 나무가 뒤섞여 색채의 향연까지 펼칩니다.











어떤 물감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선명한 붉은 빛은 보는 이를 압도합니다.

그 매력에 빠져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면서 카메라에 담아 보는데요.

아무리 담아도 전혀 만족할 수 없을 만큼 배롱나무의 유혹은 끝이 없습니다.

또한 강한 햇살에 더욱 이글거리며 맘껏 매력을 발산합니다.









오늘 저희는 달성 하목정을 찾았는데요.

정자를 뒤덮은 배롱나무의 물결을 만난 시간이었습니다.

달성 하목정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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