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여행] 성밖숲 맥문동, 울창한 왕버들나무와 화려한 맥문동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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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여행/성밖숲/맥문동 ♬

 

* 여행일자: 2020년 8월 4일 (화)

 

 


* 주소: 경북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 446-1

* 주차: 무료주차장







성주 성밖숲은 조선시대 성주읍성의 서문 밖에 만들어진 인공림입니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 403호로 지정된 수령 300~500년의 왕버들나무 50여그루가 자리하고 있어 방문객들의 좋은 쉼터가 되고 있죠.

특히 여름이 되면 왕버들나무 아래로 맥문동이 활짝 만개하며 보랏빛의 물결이 펼쳐지는데요.

아름다운 맥문동의 자태를 만끽하고자 3년만에 다시 성밖숲을 찾았습니다.













올해 성밖숲은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일단 다양한 조형물이 많이 생겨 공원화 된 느낌인데요.

성주의 대표특산물인 참외 조형물을 비롯하여 지구본 조형물 그리고 워터샤워장 등이 눈길을 끕니다.

야간 조명시설까지 갖추고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할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의 변신을 시도중입니다.









뭐니뭐니해도 성밖숲의 메인은 맥문동입니다.

호젓한 산책로를 따라 왕버들 나무 군락지로 향하는데요.

하지만 성밖숲의 맥문동은 아직 반도 채 피지 않았고 상태도 그리 좋지 못합니다.

약간 당황스럽지만 포토존의 우스꽝스런 조형물을 바라보며 애써 웃음을 짓습니다.















비록 절정의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맥문동의 자태는 참 우아합니다.

경주 황성공원의 맥문동이 소나무숲과 조화롭게 어울린 반면에 여기 성밖숲의 맥문동은 왕버들과의 조화가 남다른 곳이죠.

굵디 굵은 왕버들나무 아래 고운 빛깔로 수를 놓은 듯 아름다운 장면을 펼쳐내는 성밖숲의 맥문동인데요.

햇살을 받을때마다 반들반들 윤기를 내며 고운 보라빛 물결을 이룹니다.















현재 성밖숲에서 가장 화려한 맥문동의 물결을 이룬 곳은 보건소 건물 쪽입니다.

초록의 대지위를 보랏빛으로 물들이며 향연을 펼치는데요.

오랜 연륜이 묻어나는 왕버들의 초록빛과 맥문동의 보랏빛이 서로 어우러지는 풍경은 너무나도 황홀합니다.

왕버들의 그늘 아래로 햇볕이 비집고 들어서면 맥문동은 아름다움에 신비로움까지 더하죠.

간결하면서도 화려한 맥문동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초록잎의 대지를 보랏빛으로 물들이는 맥문동의 아름다움은 절로 탄성을 짓게 만듭니다.

곳곳에서 터지는 사진동호인들의 셔터소리는 고요한 성밖숲을 깨우면서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죠.

맑고 초롱한 맥문동의 보랏빛이 햇볕을 받아 더욱 반짝거리며 가슴속으로 전해집니다.

울긋불긋 피어 난 다른 꽃들보다도 더욱 화려하게 다가오는 맥문동의 자태인데요.

단색의 조촐함이 이렇게 강렬하게 전해지는 것도 분명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맥문동 군락지 내의 알록달록한 우산길도 성밖숲의 새로운 볼거리입니다.

갖가지 화려한 색깔의 우산이 뒤섞여 시각적인 효과가 대단한데요.

우산속에는 조명시설을 갖추어 밤에 더욱 진가를 발휘할 것 같습니다.

또한 왕버들 나무 아래로 펼쳐지는 조명길도 매우 운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맥문동이 가득 피어 있는 성밖숲은 훌륭한 휴식공간으로서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아름다운 공간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쉬어 갈 수 있는 멋진 곳이죠.

곳곳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는 방문객들의 모습에서 여유로움이 한껏 묻어납니다.







오늘 저희는 성주 성밖숲의 맥문동 군락지를 찾았는데요.

울창한 왕버들나무와 화려한 맥문동의 조화가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더욱 곱게 핀 맥문동을 기대하며 성밖숲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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