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여행] 황산전통한옥마을, 전통고택과 옛담장길의 고즈넉한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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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여행/황산전통한옥마을 ♬


거창 황산전통한옥마을은 거창 신씨의 집성촌 마을입니다.

조선 중종때 요수 신권 선생이 이곳에 은거하면서 구연재를 세운 것이 그 시초라고 하죠.

현재 황산마을의 남아있는 가옥은 50여 채로 모두 기와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마을의 담장이 참 아름다운데요.

자연석을 이용한 토석담의 전통 담장길은 고택과 어우러져 매우 고즈넉하고 아늑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그럼 황산전통한옥마을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20년 7월 8일 (수)




* 주소: 경남 거창군 위천면 황산2길 13

* 주차: 마을 도로 끝나는 지점에 차를 몇 대 주차할만한 공간이 있습니다.









황산전통한옥마을을 네비에 맞추고 도로끝까지 들어가면 차를 몇 대 주차할만한 넓은 공간이 나타납니다.

차에서 내리면 황산마을의 안내판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현재 황산마을에 남아있는 50여 호의 가옥 중 대부분의 가옥에서 고택체험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먼저 능소화가 예쁘게 피어 있다는 월산고택으로 향합니다.

골목에 이르자 정면으로 경상남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신씨고가가 자리하고 있고 그 옆으로 월산고택이 대각으로 자리하고 있죠.

월산고택 담장 너머로 삐죽히 내민 주황색 능소화가 고운 자태를 뽐내는데요.

기대만큼 크거나 많지는 않지만 고즈넉한 돌담과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가까이서 들여다 본 능소화의 자태는 무척 곱습니다.

능소화의 주황빛 색감이 고택과의 조화때문인지 편안함과 넉넉함을 안겨주는데요.

밝은 햇살에 더욱 고운 빛깔을 선보이며 아름다움을 발산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황산마을을 자랑인 돌담장을 따라 걸어봅니다.

뭐니뭐니해도 황산마을의 가장 큰 볼거리는 전통 담장길인데요.

커다란 자연석을 이용하여 만든 토석담으로 이루어졌죠.

때로는 반듯하게, 때로는 활처럼 휘어지며 길다랗게 이어진 담장길이 고택들과 어우러지면서 짙은 운치를 안겨줍니다.













들판을 따라 이어지는 황산마을 담장길은 여유로움 그 자체입니다.

가옥들이 모두 기와집으로 이루어져 전형적인 부농촌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산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거창이기에 능선을 병풍삼아 펼쳐지는 푸른 들판이 더없이 상쾌하게만 느껴집니다.













여유로운 황산마을 돌담길은 황고종택 앞에서 아름다움의 절정을 만납니다.

한옥의 기품과 아름다운 정원의 조화가 너무나도 인상적인 곳이죠.

정겨운 돌담장과 운치로운 연못 그리고 고택과 커다란 나무 등 모든 것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하는데요.

연못 옆 의자에 앉아 한가로움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황산마을의 매력은 끝이 없습니다.

좁은 골목길에서는 담장의 시각적 효과가 배로 커지고 골목길을 벗어나면 수려한 자연경관이 마을의 배경이 되죠.

마을 곳곳에 피어난 야생화조차도 황산마을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소중한 매개체입니다.













마을을 한바퀴 모두 둘러볼때쯤 현감댁에서 다시 한 번 능소화를 만납니다.

아리따운 자태로 여행객의 마지막 발길을 붙잡는데요.

능소화와 옛담장의 조화를 마지막으로 황산전통한옥마을의 여행을 마칩니다.

참고로 거창의 대표적인 명소인 수승대가 황산마을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니 수승대 여행시 황산마을도 같이 둘러보신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저희는 거창 황산전통한옥마을을 찾았는데요.

전통고택과 옛담장길의 고즈넉한 느낌을 만끽한 시간이었습니다.

황산전통한옥마을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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