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여행] 홍룡사 홍룡폭포, 장쾌한 폭포수가 안겨주는 시원함의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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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룡사는 양산 제일의 주산인 천성산 자락에 위치한 사찰로 신라 문무왕 13년 원효대사가 낙수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사찰입니다.

홍룡사는 양산팔경의 하나인 홍룡폭포를 품고 있는데요.

사찰의 경내의 윗쪽 협곡에서 떨어지는 홍룡폭포의 신비스러움은 보는 이를 감탄케 합니다.

웅장하게 직각으로 깍여진 바위를 타고 흐르는 폭포수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빼어난 풍경을 선사하죠.

또한 폭포와 어우러진 관음전과 다리의 조화가 멋진 절경을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럼 양산 홍룡사 홍룡폭포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20년 7월 3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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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1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주차장

지금 보시는 곳이 홍룡사 주차장입니다.

일반인이 홍룡사에 가장 가까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죠.

바로 아래에 이만한 주차공간이 또 한 곳 있는데요.

홍룡사는 억새로 유명한 천성산 화엄벌의 들머리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 항상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약 500m 아래 홍룡교부터 차량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하니 참고바랍니다.

주차장에 내리면 바로 홍룡사의 산문을 통과하게 됩니다.

그리고 연이어 가홍정이라는 정자를 만납니다.

산문에서 가홍정까지는 매우 짧은 거리지만 나무들의 울창함이 대단한 곳인데요.

하늘을 찌를 듯 곧게 뻗은 편백나무와 이리저리 제멋대로 가지를 뻗은 소나무의 조화가 너무나 멋지답니다.

짙은 녹음이 드리워진 울창한 숲속에 고즈넉히 자리잡은 가홍정의 자태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홍룡사로 향하는 다리에서 바라 본 계곡의 모습입니다.

바로 위로 홍룡폭포로 향하는 다리가 또 하나 보이죠.

그리고 그 아래로 계곡물이 집어삼킬 듯 강렬한 기세로 흐르고 있는데요.

사실 조금전까지만 해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유속이 정말 대단합니다.

조금 전 보았었던 다리에서 계곡수의 시원함을 즐겨봅니다.

거센 계곡물이 일으키는 물보라에 카메라마저도 젖을 정도인데요.

하지만 거센 파열음의 물소리와 함께 온 몸이 얼어붙을 듯 시원하고 상쾌합니다.

산신각 옆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오르자 벌써부터 거센 물소리가 귀를 자극합니다.

그리고 이내 홍룡폭포가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얼핏 보아도 대단한 위용의 자태로 여행객을 맞이합니다.

관음전과 마주한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장관입니다.

고즈넉한 관음전과 그 옆으로 거세게 떨어지는 홍룡폭포의 어울림이 한 폭의 그림이죠.

폭포수가 만들어 내는 시원한 물소리가 더없이 맑고 청량하게 들립니다.

그동안 계속 많은 비가 내렸고 오늘도 역시 폭우가 내린 후라 홍룡폭포의 웅장함은 그 어떤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가 어려운데요.

홍룡폭포가 만들어내는 물보라에 잠시만 서 있어도 옷이 다 젖어버릴 정도입니다.

이번에는 관음전에서 홍룡폭포를 바라봅니다.

높은 협곡에서 장쾌하게 쏟아지는 홍룡폭포의 멋진 풍경앞에서 입을 다물수가 없습니다.

20m 이상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강렬한 물줄기에서 느끼는 거대한 웅장함은 황홀감마저 불러 일으키는데요.

물보라가 사방으로 퍼질 때 나타나는 무지개 형상이 용이 승천하는 것 같다 하여 붙여진 홍룡폭포의 이름처럼 오늘은 정말 용이 승천하는 날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폭포수가 일으키는 바람은 마치 에어컨을 켠 듯 시원하기 그지없습니다.

이제 홍룡폭포에서 내려와 홍룡사를 둘러봅니다.

홍룡사는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가 1910년에 다시 세워졌죠.

하지만 소실되기 전까지만 해도 영남에서 가장 큰 절이었다고 하는데요.

고요하고 조용한 사색의 공간으로 그만인 것 같습니다.

오늘 저희는 양산 홍룡사 홍룡폭포를 찾았는데요.

산사의 고즈넉함과 시원한 폭포수의 상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양산 홍룡사 홍룡폭포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