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행] 전주한옥마을 오목대, 수백 채의 한옥지붕이 펼치는 아름다운 동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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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여행/오목대 ♬


전주한옥마을의 한 모퉁이 높은 언덕에는 오목대라는 누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려말 이성계가 왜군을 물리친 후 이곳에 들러 승리를 자축한 곳이라고 하죠.

하지만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여행객들이 오목대를 찾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오목대 바로 아래 위치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전주한옥마을의 그림같은 풍경 때문인데요.

수백 채의 한옥지붕이 펼치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인냥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답니다.

그럼 전주한옥마을 오목대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20년 1월 1일 (수)









전주한옥마을은 일본인들의 세력 확장에 대한 반발로 1930년대부터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한 것이 유래가 되었습니다.

현재 마을의 한옥은 700여 채로 모여 사는 세대수만 1,000여 가구에 이른다고 하죠.

하지만 조용한 한옥마을을 생각하고 찾은 여행객들에게는 매우 실망스런 곳이기도 한데요.

이제 전주한옥마을은 여느 도시의 중심가처럼 상업적인 공간이 되어버린 감은 있지만 그만큼 신세대들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성장의 고통을 겪고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늘이 새해를 여는 1월 1일이라서 그런지 볼거리가 매우 다양합니다.

거리에는 여러가지 물건을 파는 마켓도 열리고 있고 풍악놀이패의 공연도 재미를 주죠.

또한 경기전 담장에서 예쁜 한복을 입은 아이들의 포토샷도 흥겨움을 안겨줍니다.













전주한옥마을의 번잡한 거리를 뒤로 하고 다래헌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다래헌 바로 옆으로 오목대로 향하는 입구가 자리하는데요.

입구의 계단을 조금만 오르면 이내 전망대가 나타나죠.











전망대에 서면 전주한옥마을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오밀조밀 밀집한 한옥지붕들이 그림같은 풍경으로 전해지는데요.

한옥마을을 빙 두르고 있는 현대식 빌딩과의 대조된 공간감도 무척 인상적입니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이어지는 데크길에서도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풍경은 계속됩니다.

그리고 두번째 전망대를 만나게 되죠.













두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전주한옥마을은 아름다움의 정점을 찍는 것 같습니다.

나뭇가지 아래로 펼쳐지는 한옥지붕의 유려한 선들은 탄성을 자아내게 하죠.

고운 자태를 띤 수백 채의 한옥지붕이 펼치는 한 폭의 동양화는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데요.

한국적인 미가 얼마나 아름답고 대단한지를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숲 속 오름길의 끝에서 만나게 되는 오목대입니다.

오목대는 경기전에서 5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 태조 이성계가 황산에서 왜구를 물리치고 한양으로 귀경하던 도중 들러서 연회를 벌였던 장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누각들처럼 누각에서의 시원한 조망은 기대할 수 없죠.

누각 주변으로 울창한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편안한 쉼터로서의 역활을 충분히 잘 해 내는 곳이라 여겨집니다.









오늘 저희는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오목대를 찾았는데요.

수백 채의 한옥지붕이 펼치는 아름다움에 반한 시간이었습니다.

전주한옥마을 오목대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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