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여행] 연둔리 숲정이, 울창한 푸른 숲에서의 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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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여행/연둔리숲정이/김삿갓종명지♬


화순군 동복면 연둔리의 자그마한 둔동마을에는 동복천 변을 따라 700m 정도의 숲이 이어집니다.

이 숲을 가르켜 연둔리 숲정이라 부르는데요.

숲정이란 마을 근처 숲을 가리키는 순수한 우리말이라고 하죠.

연둔리 숲정이에는 왕버들나무와 느티나무를 비롯하여 227그루의 수종이 울창한 숲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상쾌한 숲길을 거닐며 유유히 흐르는 동복천을 바라보면 더없이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랍니다.

그럼 화순 연둔리 숲정이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8년 8월 8일 (수)











연둔리 숲정이는 둔동마을로 진입하는 연둔교가 끝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연둔교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띠처럼 이어져 있죠.

다만 거리가 조금 짧아 연둔리 숲정이만 바라보고 찾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는데요.

화순의 다른 명소들과 함께 둘러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연둔교가 끝나는 지점에는 연둔리 숲정이를 소개하는 안내판이 서 있는데 연둔리 숲정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연둔리 숲정이는 약 700m 정도 울창한 숲이 이어집니다.

노거수들이 빽빽한 숲 사이로 한사람 정도 다닐만한 길이 형성되어 있죠.

저희가 이곳을 찾았을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의 절정시기였는데요.

더위도 잊어버릴만큼 시원하고 상쾌함이 가득 묻어나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운치와 고즈넉함도 느낄 수 있는 초록세상이었습니다.











연둔리 숲정이길을 걸으며 바라보는 동복천의 풍경도 참 아늑합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동복천은 파란하늘과 하얀구름을 아름답게 품고 있는데요.

주변의 평온한 풍경과 어우러져 마음을 더없이 편안하게 만듭니다.













숲정이 길 중간쯤에 마련된 정자는 전형적인 마을의 쉼터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사람과 자전거만 다닐 수 있는 오래된 다리에서 친근함이 절로 느껴지죠.

이 모든 것이 시골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매개체가 됩니다.











다리위에서 바라보는 동복천의 풍경인데요.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평화로운 분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 숲길로의 가벼운 발걸음은 계속됩니다.

건물 하나하나마다 나름의 의미로 다가오고 나무들의 울창함은 더욱 절정으로 치닫는 것 같은데요.

그러나 절정에 달하는 순간 연둔리 숲정이길의 마지막임을 깨닫게 되죠.

희열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순간입니다.











다시 한 번 동복천의 평온한 풍경으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그리고 푸르름으로 가득했던 연둔리 숲정이를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연둔리 숲정이에서 차를 타고 5분 정도 이동하면 김삿갓 종명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김삿갓은 굳이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되는데요.

김삿갓은 전국유람을 다니면서 화순의 경치에 반해 이곳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죠.

종명지에 다다르니 먼저 김삿갓 문학동산이 시선을 끕니다.

김삿갓의 동상과 그의 시를 비석으로 세워 꾸며 놓았더군요.











김삿갓 문학동산 맞은편에 그가 운명한 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국을 방랑하던 그가 화순의 적벽에 반해 이곳에서 죽을때까지 정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종명지는 최근에 복원된 것이라고 하니 그 의미만 알고 간직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저희는 화순 연둔리 숲정이를 찾았는데요.

울창한 푸른 숲에서의 편안함이 돋보였던 시간이었습니다.

화순 연둔리 숲정이에서 아름다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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