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여행] 보성차밭빛축제, 화려한 조명이 불밝히는 겨울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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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성여행/보성차밭빛축제 ♬


겨울이 찾아오면 보성의 밤은 화려한 빛으로 축제를 펼칩니다.

우리나라 빛축제의 효시로 등극하며 매년마다 겨울밤을 아름다움으로 물들이죠.

어느덧 16회째를 맞이하는 보성차밭빛축제는 2018년 12월 14일부터 2019년 1월 13일까지 한국차문화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다양하고 화려한 색상으로 연출되는 빛의 쇼는 방문객들에게 많은 추억을 안겨주는데요.

한낮의 푸르른 차밭풍경과 함께 대표적인 보성의 볼거리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럼 보성차밭빛축제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9년 1월 2일 (수)









보성차밭빛축제는 한국차문화공원 인근에서 열립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율포해수욕장과 다른 차밭에서 분산되어 개최된 빛축제가 올해는 이곳에서만 열리게 되는데요.

그리고 입장료로 성인 일인당 3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매표소를 통과하면 화려한 조명길이 이어집니다.

한쪽에는 나뭇잎위로 반짝이는 작은 조명들이 감성을 자아내게 하죠.

반대편에는 담장벽면으로 조명이 설치되어 별이 쏟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도로위로 재미있는 문구들이 연출됩니다.











조명길을 따라 조금만 오르면 눈이 부실만큼 화려한 빛으로 수놓은 차밭풍경이 펼쳐집니다.

다양한 색상의 특수조명이 계속 번갈아가면서 색을 밝히죠.

또한 레이저 조명까지 가세하면서 마치 야외 디스코장을 연상케하는 화려함의 절정을 더하는데요.

하지만 너무 시끄러운 음악과 산만한 색상이 차밭의 이미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도 듭니다.











너무나도 현란한 색상을 의식해서일까요.

한쪽편에는 은은한 불빛의 정자가 눈길을 끕니다.

편안한 조명으로 불을 밝히는 정자는 정말 운치롭고 고즈넉해 보이는데요.

고요한 정자와 현란한 차밭 풍경의 대비가 무척 재미롭습니다.













보성차밭빛축제의 메인공간은 한국차박물관과 보성청소년수련원 사이의 야외광장입니다.

광장 입구부터 알록달록 황홀한 조명이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데요.

깨끗한 순백색 조명길의 끝에서 만나는 빛깔들이라 더욱 화려하게 다가오죠.

그리고 축제장의 단골이 되다시피 한 낯익은 조형물들이 포토존을 형성합니다.















메인공간에는 주로 LED장미꽃밭을 중심으로 갖가지 조형물들이 주변을 감쌉니다.

다양한 의자와 러브조형물 그리고 겨울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죠.

일단 축제장의 규모는 생각보다 작습니다.

하지만 소소한 볼거리와 다양한 빛 조형물들이 아름다운 겨울밤의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빛터널 안에 들어서면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는 듯한 착각에 빠져듭니다.

하늘의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빛터널 속에서 저도 모르게 환호성이 터져 나오죠.

알록달록한 다양한 색의 조명이 화려하게 어둠을 밝히면서 이 곳을 밤의 천국으로 만들게 되는데요.

갖가지 형상의 조형물과 수많은 포토존들이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게 됩니다.

인기 조형물 앞에서는 언제나 그렇듯 줄어 서야만 한답니다.











보성차밭빛축제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은 수를 헤아릴 수도 없는 많은 빛 만큼 추억과 낭만을 만들어 냅니다.

저마다 아름다운 빛이 전해주는 다양한 조형물을 배경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밤이 점점 깊어질수록 화려한 조명은 더욱 제 몸을 불사릅니다.







한국차박물관은 겨울밤의 추위를 잠시 피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5층의 전망대에서 빛축제장을 조망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도 박물관에서 몸을 녹이며 여행을 마무리 하는데요.

보성차밭빛축제는 큰 기대를 가질 만큼 규모가 큰 축제는 아닙니다.

그래서 일부러 찾는 것보다 보성의 다른 여행지와 함께 같이 둘러 보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겨울날 보성을 여행하신다면 보성차밭빛축제를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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