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여행] 묵호등대, 정겨운 등대와 탁 트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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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여행/묵호등대 ♬


동해 묵호등대는 1963년에 세워진 등대로 묵호 해변가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선박의 안전운항에 큰 몫을 담당하던 묵호등대는 2007년 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되면서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가 되었죠.

등대 마당의 소공원이나 등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면 동해바다의 황홀한 절경이 보는 이의 숨을 멎게 만듭니다.

또한 묵호등대에서 조금만 발품을 팔면 출렁다리와 논골담길도 둘러볼 수 있는데요.

동해바다의 절경과 벽화가 그려진 아기자기한 골목 등 많은 볼거리를 안겨주는 곳이랍니다.

그럼 동해 묵호등대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7년 12월 29일 (금)









묵호등대는 묵호해변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지만 등대앞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등대 입구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 차를 주차하시면 되죠.











묵호등대는 2007년 많은 볼거리를 갖추면서 해양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묵호등대로 들어서면 자그마한 소공원 느낌의 광장이 여행객을 맞이하게 됩니다.

중앙에 활활 타오르는 역동적인 장작불의 조형물과 묵호등대가 한 눈에 들어오죠.

또한 벽면에는 학교 다닐 적 누구나 한 번쯤 읽었을 법한 시들이 가득 새겨져 있습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서면 독특한 모양의 의자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의자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나 여유롭고 낭만적으로 비쳐지죠.

그 외에도 사진에는 없지만 빨간색의 행복우체통과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이 촬영되었음을 알리는 기념비도 볼 수 있습니다.









잠시 바다를 바라보면 고요한 동해의 아침바다가 시선을 가득 채웁니다.

오늘 아침 일찍부터 흐렸던 날이 서서히 맑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바다쪽은 안개가 낀 듯 뿌옇기만 한데요.

하지만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상쾌한 바닷바람은 가슴속을 시원하게 훑고 지나갑니다.











이제 더 멋진 풍광을 누리기 위해 등대전망대로 향합니다.

오랫동안 묵호 앞바다를 묵묵히 지키 온 하얀 등대가 더없이 정겹게 다가오죠.

달팽이처럼 원을 그리며 둥글게 뻗은 계단을 정상으로 오릅니다.















등대전망대에서는 사방이 훤히 뚫려 있어 시원한 조망을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조금 전 소공원에서 보았었던 상쾌한 동해바다의 풍경은 물론이고 묵호 시가지의 풍경까지 맘껏 조망할 수 있죠.

정말 막힘이 없는 풍경이 가슴속을 후련하게 만드는데요.

맑은 날 이곳을 찾으신다면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주리라 생각됩니다.











이제 묵호등대 아래에 자리한 출렁다리로 향합니다.

출렁다리는 묵호등대에서 길이 바로 이어지는데요.

등대 바로 아래 위치한 카페에서 멋진 사진 포인트도 만날 수 있죠.















그리고 조금 더 내려서서 출렁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아찔하고 짜릿한 재미를 안겨주는 출렁다리인데요.

다만 출렁다리에서 다시 묵호등대까지의 오르막이 약간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묵호등대는 동해의 또다른 명소인 논골담길을 품고 있습니다.

하지만 묵호등대와 출렁다리 그리고 논골담길 이렇게 세 곳 모두를 둘러보기엔 체력적으로 만만치가 않은데요.

그래서 출렁다리를 생략하더라도 논골담길의 일부인 바람의 언덕만은 꼭 가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조금 전 출렁다리처럼 경사진 길이 아니라 거의 평지이고 거리도 가깝기 때문이죠.

또한 바람의 언덕으로 향하는 길이 정말 예쁘고 아기자기하답니다.













정겨운 벽화 골목길을 지나 바람의 언덕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이곳에는 멋진 카페도 보이고 야간에 아름답게 불을 밝힐 LED 장미꽃도 눈길을 끕니다.

시간의 여유가 된다면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즐기는 커피 한 잔이 더욱 달콤할 것 같군요.









바람의 언덕 전망대에서의 마지막 조망입니다.

사방팔방으로 거침없이 내달리는 시원한 조망이 정말 매력적인데요.

날씨가 받쳐주지 않아 너무나 아쉬운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그래서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는 것으로 아쉬움을 접기로 합니다.







오늘 저희는 동해 묵호등대를 찾았는데요.

정겨운 등대와 탁 트인 바다 그리고 아름다운 벽화골목 등 많은 볼거리를 지닌 곳이었습니다.

동해 묵호등대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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