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여행] 정동진해변, 짙푸른 겨울바다의 낭만과 매력
- 여행/강원여행
- 2018. 2. 2. 08:00
♬ 강릉여행/정동진해변 ♬
<모래시계>라는 드라마는 전 국민에게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아무도 없는 역선로에서 혜린의 테마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외롭게 서 있는 소나무와 극중 혜린의 모습은 정동진역을 전국에 알리게 만들었죠.
이후 정동진역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관광명소와 해돋이 장소로 발돋움했습니다.
또한 드라마의 추억을 잊지 않기 위해 정동진해변에는 대형모래시계가 만들어 졌는데요.
모래시계공원은 정동진역과 함께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럼 강릉 정동진해변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7년 12월 28일 (목)
정동진해변을 찾기 전에 저희가 먼저 들른 곳은 정동진역입니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드라마 <모래시계>의 추억이 가득 깃 든 곳이죠.
지금 보시는 역사는 구역사로 바로 옆에 자리한 신역사를 통해 역 내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정동진역은 입장료로 일인당 1000원의 요금을 받고 있으나 저희가 간 날에 역 내부공사가 진행중이어서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정동진역을 둘러볼 수 밖에 없었는데요.
공사현장의 잔해가 가득한 속에서 꿋꿋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래시계 나무가 눈길을 끕니다.
드라마 <모래시계>가 남겨준 강렬한 인상은 정동진을 찾을때마다 이곳을 빼 놓을 수 없는 곳으로 만들었습니다.
정동진 시비를 비롯한 여러 조형물들이 소소한 볼거리를 안겨주는 가운데 기차가 떠난 빈 선로의 여운만이 가득해지는데요.
역에서 바라보는 푸른 바다가 너무나도 상쾌한 순간입니다.
정동진역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곳이 모래시계공원입니다.
정동진해변과 맞닿아 있기에 공원을 둘러본 후 해변으로 향하시면 되죠.
모래시계공원에 도착하면 먼저 예쁜 다리가 저희를 맞이합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보이는 주변 풍경은 참 아름답습니다.
산위로 웅장하게 자리한 썬크루즈의 모습도 비치고 레일을 따라 놓여진 기차도 정겹게 느껴집니다.
특히 이 기차는 정동진시간박물관으로 유료로 관람할 수 있죠.
그리고 모래시계공원이 나타나는데 중심에 위치한 거대한 밀레니엄모래시계가 정말 인상적입니다.
이 시계는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로 시계속에 있는 모래가 모두 아래로 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꼭 1년이라고 하는데요.
매년 1월1일 0시에 반바퀴를 돌려 새롭게 시작하게 됩니다.
이제 모래시계공원을 거쳐 정동진해변으로 향합니다.
모래시계공원과 정동진해변은 서로 이어져 있어 조금만 나아가면 해변에 다다르게 되죠.
멋진 소나무 두 그루 사이로 놓여진 흔들의자가 더없는 운치를 가져다 주고 해변 모래사장에서는 겨울바다의 매력을 한껏 즐기는 여행객들의 즐거운 모습이 포착됩니다.
시원하게 뻗은 모래사장과 겨울바다만의 거친 파도가 상쾌함을 극에 달하게 하는데요.
특히 바다위로 뻗어 나간 방파제에 걸쳐진 범선은 이국적 풍경까지 더합니다.
정동진해변의 매력이 한껏 어우러지는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백사장에서 맞이하는 정동진해변의 푸른 바다는 상쾌함 그 자체입니다.
거칠은 파도가 해변을 향하면서 일으키는 파열음조차도 청량함으로 가득해집니다.
범선과 겨울바다의 멋진 조화는 언제나 기억될 명장면이기도 하죠.
그 어느 외국의 멋진 해변도 부럽지 않은 정동진해변인데요.
겨울바다만의 매력을 모아 놓은 듯 그 정취를 맘껏 발산합니다.
오늘 저희는 강릉 정동진해변을 찾았는데요.
짙푸른 바다와 겨울의 낭만이 정말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강릉 정동진해변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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