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카페] 보헤미안, 커피전문점? 이제는 관광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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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제 개인적인 주관에 의하여 적은 글이므로 해당 카페의 일반적인 평가가 아님을 밝혀 두는 바입니다.

또한 그 어떤 곳에서도 협찬을 받지 않았으며 저희의 자비로 이루어졌음을 알려드립니다.

 

♬ 강릉카페/보헤미안 ♬

 

 

 

 

 

 

 

 

 

 

강릉에 위치한 보헤미안 커피는 우리나라 커피계의 살아있는 전설 박이추씨의 커피공장으로 유명합니다.

박이추씨가 강릉에 처음 뿌리를 내린 이후 강릉은 일약 커피의 도시로 발돋움하게 되는데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강릉여행시 한 번쯤 들러야 할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곳은 커피를 생산하는 공장과 커피전문점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커피공장을 관람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헤미안 커피는 야외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곤란하지만 봄, 가을에는 더욱 운치스럽게 커피를 마실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여기서 사천해변이 바라다 보이지만 시원스런 조망이 이루어지지 않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보헤미안 내부로 들어서니 이미 1층은 대기손님들로 가득합니다.

1층 한쪽 구석에 대기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만 대기실은 물론 밖에까지 대기손님들로 벅적입니다.

이제 보헤미안 커피는 여느 커피전문점이기보다는 하나의 관광지로 인식되지 않나 싶은데요.

저희도 대기 번호표를 받고 약 1시간 정도 기다린 후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답니다.

 

 

 

 

 

 

 

 

 

 

 

 

 

 

기다리는 동안 1층 곳곳을 장식한 소품들을 구경해 보는데요.

커피 원두를 비롯하여 커피 소품과 기계들 그리고 아기자기한 장식품들이 많은 볼거리를 안겨줍니다.

그리고 저희가 간 날에는 박이추씨를 직접 볼 수 없었기에 전신 브로마이드로 대신해 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3층의 창가 테이블로 자리가 주어졌습니다.

그래도 3층이라 그런지 1층에서 볼때와는 달리 사천해변의 푸른 바다가 제법 시야에 들어오는군요.

 

 

 

 

 

 

 

 

 

 

보헤미안 커피에서는 일반 커피보다는 드립커피를 마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이곳의 유명세가 박이추씨의 명성이 가장 큰 이유임을 생각한다면 말입니다.

저희도 주저없이 드립커피를 주문하는데요.

여러 종류의 드립커피가 있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재미난 문구가 곁들여진 파나마 게이샤입니다.

커피 맛은 상상에 맡기는 걸로......

 

 

 

 

 

 

사실 기다리는 동안 배가 너무 출출해서 그곳에서 파는 커피빵을 샀습니다.

그리고 커피와 함께 허기를 달래보는데요.

특별한 맛은 아니고 그냥 기념품 정도의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이곳은 단순한 커피전문점을 벗어나 하나의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에게는 오랜 기다림의 불편한 장소가 될 수 있을 것이고 반면에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꼭 들를만한 곳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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