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닭머르 해안, 멋진 풍경과 함께 하는 여유로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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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닭머르해안/제주여행 ♬


* 여행일자: 2016년 11월 4일 (금)









제주의 동부권에서 여행을 마무리하고 공항으로 향하는 길에 잠시 들른 곳은 닭머르 해안입니다.

닭머르 해안은 닭이 흙을 파헤치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붙여진 이름인데 올레 18코스 구간에 속하면서 1.8Km의 닭머르 해안길을 지니고 있죠.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곳이지만 제주의 바다를 바라보며 군무를 펼치는 억새와 정자의 조화가 참 멋진 곳인데요.

여행명소는 아니지만 잠시 들러 가슴을 확 트이기 좋은 곳이라 여겨집니다.











닭머르 해안의 입구에 서는 순간 탄성과 함께 상쾌함이 물밀 듯 밀려옵니다.

해안선을 따라 억새의 물결이 춤을 추고 억새밭 사이로 난 데크길 끝에는 호젓한 정자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그 너머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제주의 바다는 더욱 아름다운 기억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가을날의 제주는 억새 세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닭머르 해안도 예외가 아닙니다.

특히 이곳은 바닷가를 마주한 채 군락을 이루어 그 정취가 더욱 남다르죠.

저희가 갔을때는 절정의 시기를 넘긴 후였지만 주변의 풍경이 워낙 뛰어나서 전혀 아쉬움을 느낄 수 없었답니다.













해안으로 내려서면 조각가가 일부러 새겨놓은 듯한 기묘한 바위의 형체에 놀라게 됩니다.

신기하면서도 오묘한 바위의 형상은 보면 볼수록 신비스럽지 않을 수 없는데요.

시커먼 현무암의 강렬함이 더욱 진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잠시 해안가에서 사색을 즐겨보는 것도 참 낭만적입니다.

웅장한 바위사이로 펼쳐지는 상쾌한 바다를 바라보며 어지럽고 시끄러운 잡생각을 깨끗하게 날려버릴 수 있죠.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이제 해안가에서 정자로 올랐는데요.

닭머르 해안의 정자는 2013년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제주도민조차도 잘 모르던 닭머르 해안은 올레꾼들에 의해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곳이죠.

그래서 여유롭고 한가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정자에서 저희가 걸어왔던 방향을 바라봅니다.

억새밭 사이로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놓여진 나무데크길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억새가 만발했을때의 풍경을 머릿속에 그려보는데요.

정말 장관일 것 같습니다.









주변 풍경도 너무나 한가롭고 평화롭습니다.

제주 특유의 해안선이 주는 신비함과 멋진 풍경은 무한감동을 줍니다.













그림같이 펼쳐지는 제주의 바다는 마지막 절정을 보여줍니다.

오늘따라 유난히도 짙은 색감을 선보이며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군요.

이제 곧 제주를 떠나야 하지만 떠난다는 아쉬움보다는 다음 방문이 더 기다려지는 이유는 바로 이 멋진 풍경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유로움이 마음속을 가득 메우면서 넉넉하고 풍만한 시간이 소리없이 흐릅니다.









오늘 저희는 공항으로 향하는 길에 닭머르 해안을 찾았는데요.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그만인 곳이었습니다.

제주 닭머르 해안에서 풍요로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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