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여행] 봉정사, 극락전이 안겨주는 오랜 세월의 숨결

반응형

♬ 안동여행/봉정사 ♬


안동 봉정사는 천등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 대덕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소박한 절이지만 그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내공은 너무나 대단한 절이랍니다.

특히 봉정사의 극락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목조건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극락전 외에도 대웅전과 고금당, 만세루, 삼층석탑을 비롯한 많은 보물들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럼 안동 봉정사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6년 2월 18일 (목)









지금 보시는 곳이 봉정사 매표소입니다.

봉정사 입장료는 성인 일 인당 2000원이고 요금을 지불하면 봉정사 입구까지 차로 진입할 수 있죠.













차로 봉정사 입구까지 향할수도 있지만 매표소 광장부터 걸어서 가는 것도 매우 운치스럽습니다.

10~15분 정도 걸으시면 봉정사에 닿게 되는데요.

아직 겨울이지만 푸르름을 잃지 않은 소나무들과 교감을 나누며 걸을 수 있죠.

다만, 걷는 길이 아스팔트 길이라는 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산사만의 고즈넉함이 가득한 길입니다.

그리고 봉정사에 거의 다다를 쯤 일주문을 만나게 됩니다.

보기에도 세월의 흔적이 가득 묻어나는 일주문이랍니다.









일주문을 지나자마자 만나게 되는 봉정사 안내소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차로 오르신 분은 여기에 주차를 하셔야 합니다.

지금 정면 나뭇가지 사이로 살짝 봉정사의 모습이 드러나는군요.









봉정사의 만세루 입구에는 희귀한 모양새의 소나무들이 참 많습니다.

구불구불 휨새가 멋진 소나무부터 바람의 영향으로 반쪽만 가지를 뻗은 소나무 등...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도 매우 재미가 있죠.











봉정사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소박한 산사입니다.

하지만 그 역사와 유명세는 결코 만만치 않죠.

봉정사는 많은 보물을 지니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만세루입니다.

만세루에 올라 바라보는 정경이 꽤나 운치있을 것 같은데 불행히도 오르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만세루의 천장에 매달린 목어와 법고는 유심히 보시는게 좋을 것 같군요.











만세루를 통과하면 대웅전 마당이 나타나죠.

봉정사의 대웅전은 국보 제311호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빛바랜 대웅전의 단청에서 오랜 세월의 연륜을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봉정사의 대웅전에는 사진에 보다시피 툇마루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다른 산사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랍니다.









대웅전에서 마당을 바라보면 봉정사의 소박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고즈넉함과 운치는 절정에 달하게 되죠.

여기서 만세루를 바라보니 병산서원의 만대루와 매우 흡사하다는 생각도 가져봅니다.









대웅전에서 극락전으로 향하는데요.

대웅전과 극락전 사이에는 석불좌상이 놓여져 있죠.

이 석불좌상은 원래 안정사에 보관되어 있었으나 안동댐 건설로 인해 안정사가 폐사되면서 봉정사에 안치되었다고 하는군요.













이제 봉정사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극락전을 바라봅니다.

봉정사의 극락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입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 제15호에 지정되었죠.

극락전은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는데 천년이 넘은 고려시대의 건축이라고 합니다.

소박하고 절제된 미가 돋보이는 건물이라 생각되는군요.











그리고 봉정사의 삼성각을 꼭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극락전의 왼쪽 언덕편에 자리잡은 삼성각인데요.

자그마한 건물이 참 정겹고 운치스럽습니다.

또한 삼성각 앞의 커다란 고사목이 무척 인상적이랍니다.









또한 삼성각에 오르면 봉정사의 건물들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죠.

산사가 주는 편안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봉정사를 모두 둘러보았다면 바로 그 옆에 위치한 영산암도 놓치지 마셔야 합니다.

봉정사의 오른편에 자리한 영산암은 봉정사에 딸린 암자인데요.

그 모양새가 암자라기보다는 고택의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영산암의 내부로 들어서면 그 분위기에 놀라게 됩니다.

자연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 신비스런 느낌마저도 받게 되는데요.

조용하고 경건하면서도 정겨운 느낌이 공존하는 그런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영산암 마당의 만년송이라 불리우는 소나무가 인상적이더군요.







영산암 입구의 불두화가 제철을 맞아 꽃을 피우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봉정사는 그 명성에 비해 매우 소박한 절이지만 산사가 주는 느낌은 정말 대단함을 알 수 되는데요.

안동 봉정사의 극락전에서 오랜 세월의 숨결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