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여행] 주왕산 단풍, 화려한 오색단풍으로 물든 주왕계곡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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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송여행/주왕산/주왕계곡/단풍 ♬


본격적인 단풍시즌이 시작되면서 전국의 유명 단풍명소 중 한 곳인 청송 주왕산도 오색단풍의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금 주왕산은 울긋불긋한 단풍이 기암 봉우리와 어우러져 환상의 풍경을 연출하는데요.

산행을 통해 더욱 다양한 단풍의 풍경을 즐겨보는 것도 의미있겠지만 굳이 힘든 산행을 하지 않더라도 계곡 트레킹을 통하여 주왕산의 단풍 매력을 흠뻑 즐길 수 있죠.

주왕계곡의 아름다운 풍경을 따라 세 개의 폭포가 주는 웅장함과 계곡길에서 보여주는 단풍의 화려함을 맘껏 누릴 수 있답니다.

오늘 저희부부는 주왕산의 주왕계곡 트레킹으로 단풍의 향연을 만끽하고자 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10월 22일 (목)











주왕산 국립공원 상의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매표소까지 식당이 늘어선 도로를 약 1Km 정도 걷게 됩니다.

매표소까지 걷는 동안 도로 양쪽의 나무들이 가을색을 내면서 기분좋은 설레임을 만들어 주죠.

그리고 매표소를 만나는데요.

주차료는 5000원이고 입장료는 성인 일인당 2800원이라는 점 참고바랍니다.















매표소를 통과하자마자 오른편에 대전사가 자리하게 되죠.

주왕산의 대전사는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절대 놓칠 수 없는 포토존입니다.

법당과 그 뒤로 우뚝 솟은 기암바위가 정말 웅장하게 펼쳐지는데요.

특히 가을이면 법당 앞의 은행나무가 노란색으로 물드면 그 풍경은 화룡점정을 이루게 됩니다.

풍경이 아름다운만큼 여행객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는데 그 보람이 있는지 지금 대전사에는 저희밖에 보이질 않는군요.

날씨만 좋았더라면 더욱 좋았을텐데 조금 아쉬운 맘이 드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대전사에서 맘껏 시간을 보낸 후 본격적인 주왕계곡의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오늘 저희는 주왕산 상의주차장에서 주왕계곡을 따라 1~3 폭포를 보고 난 후 다시 계곡길을 따라 돌아 올 예정입니다.

주차장에서 대전사까지 1Km, 대전사에서 3폭포까지 3.5Km 그리고 중간에 2폭포까지 갔다 다시 돌아오는 거리가 400m로 총 걷게 되는 거리는 9.4Km가 되는군요.

거리는 제법 되지만 거의 평길이라 전혀 힘들지 않고 화려한 단풍의 매력에 취하다 보면 거리는 전혀 무의미해지죠.

시간은 3시간 이상 잡으셔야 맘껏 단풍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곡길을 걷는 내내 오색빛의 화사한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주왕산의 단풍은 내장산의 단풍과는 다른 묘미를 주는데요.

내장산의 단풍이 빨간색이 주를 이룬다면 주왕산의 단풍은 노란색이 주를 이루게 되죠.

그래서 더욱 은은한 매력을 주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단풍철이면 여행객들로 가득할 계곡길이 아침부터 서두른 탓에 저희 둘만의 길로 이어지는데 정말 여유롭더군요.

아무튼 주왕계곡은 단풍의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주왕산은 단풍으로도 매우 유명한 산이지만 그에 못지 않은 기암괴석으로도 유명하답니다.

1폭포에 도착하기 직전 무렵부터 펼쳐지는 주왕산의 기암은 절로 탄성을 불러 일으키죠.

특히 시루떡을 찧을 때 사용하는 시루와 닮았다고 해서 불리우는 시루바위는 옆에서 보면 사람의 얼굴과 너무나 흡사하답니다.

기암과 단풍이 어우러지는 풍경에 발걸음을 떼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아름다운 계곡의 풍경은 계속 이어집니다.

바위 사이사이를 화려한 단풍이 물들이면서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데요.

계곡에 늘어선 기이한 바위들과 단풍의 조화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런 조화가 주왕산을 명산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과 호흡하면서 1폭포에 도착하게 됩니다.

주왕산의 1폭포는 용추폭포라는 이름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그마한 소를 이루면서 떨어지는 폭포의 아름다움이 무척 인상적으로 다가오죠.

멀리서 바라보는 풍경이 신비스럽다는 느낌마저도 갖게 만듭니다.













길이 이어지면서 주왕계곡의 단풍은 점점 더 화려한 색상을 자랑합니다.

가을향기를 잔뜩 머금은 주왕산은 짙은 가을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제법 땅위를 가득 덮은 나뭇잎은 가을의 운치까지 느끼게 만드는군요.







이 갈림길에서 2폭포와 3폭포길이 나뉘는데요.

오른쪽의 2폭포까지의 거리는 200m로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하죠.

그럼 2폭포로 향해봅니다.











움푹 패인 2단 바위가 인상적인 2폭포입니다.

2폭포 역시 절구폭포라 불리우고 있죠.

절구처럼 생긴 바위 웅덩이에 떨어졌다가 넘쳐서 다시 떨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그 모양새가 이름과 매우 흡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폭포를 둘러본 후 다시 돌아나와서 3폭포로 향합니다.

점점 발길이 이어질수록 단풍의 향연은 거세지는데요.

울긋불긋한 단풍과 길위를 가득 메운 낙엽이 무척 아름답게 조화를 이룹니다.













드디어 오늘 저희의 종착점인 3폭포입니다.

3폭포는 용연폭포라는 이름을 지녔습니다.

주왕계곡 3개의 폭포 중 가장 웅장하고 사랑을 많이 받는 폭포인데요.

폭포와 옆으로 늘어선 3개의 자연굴이 펼치는 풍경이 정말 대단하죠.

하지만 올해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폭포의 수량이 형편없다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이렇게 주왕계곡의 용연폭포를 마지막으로 저희는 여기서 발걸음을 돌리게 됩니다.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이 어느새 남쪽으로 남하하기 시작했는데요.

지금 주왕산의 단풍은 그 화려함의 절정을 뽐내기 시작했습니다.

오색창연한 가을옷으로 갈아입은 주왕산에서 단풍의 향연을 맘껏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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