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삼릉, 명품소나무가 그려내는 그림같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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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여행/삼릉 ♬


경주 삼릉은 남산의 기슭에 동서로 나란히 자리잡은 세 왕릉을 일컫습니다.

신라의 8대 아달라왕과 52대 신덕왕 그리고 53대 경명왕의 세 무덤을 말하는데 배리삼릉이라고도 불리우죠.

하지만 삼릉을 찾게 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삼릉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울창한 소나무들의 멋지고 황홀한 자태가 정말 매력적인 곳인데요.

한마디로 명품소나무의 환상적인 군무가 여행객의 넋을 빼는 곳이랍니다.

그럼 경주 삼릉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10월 12일 (월)









지금 보시는 곳이 경주 서남산 주차장입니다.

주차료로 2000원을 받고 있죠.

이 곳은 경주 남산의 들머리로도 많이 이용되는 곳이니 남산 산행하시는 분들도 여기에 주차를 하시면 된답니다.









서남산 주차장에서 도로를 건너면 삼릉과 남산으로 향하는 입구를 만날 수 있죠.

삼릉으로 향하는 입구 옆에는 이 곳이 선덕여왕의 촬영지였음을 알리는 안내판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삼릉으로 향해 봅니다.











삼릉탐방센터를 지나면서부터 심상치 않은 소나무들의 행렬이 눈길을 끕니다.

제멋대로 휘어진 소나무들이 마치 저희의 호위무사인냥 우뚝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멋스런 소나무와 함께 벗삼아 걷는 상쾌한 발걸음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삼릉이 자랑하는 명품소나무숲에 다다르게 됩니다.

하늘을 향해 제멋대로 휘어진 소나무들의 자태는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할 지경에 이르게 되죠.

삼릉에 올때마다 저희를 신비의 늪으로 빠지게 만드는 소나무숲인데요.

현기증을 느낄 정도로 어지럽게 군락을 이룬 모습이 오히려 작품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곳은 온통 소나무로 가득합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하늘을 바라봐도 소나무를 벗어날 순 없죠.

삼릉의 소나무숲은 배병우 사진작가의 작품으로 더 유명해진 명품소나무숲이랍니다.

배병우 작가의 사진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팝가수인 엘튼존이 매입을 해서 크게 이슈화된 적이 있었는데요.

그만큼 아름다운 소나무 세상입니다.















이렇게 환상적인 명품소나무들 사이로 자리잡은 삼릉의 모습입니다.

사방이 소나무들로 둘러싼 삼릉은 신라 세 분의 왕을 모시고 있는 곳입니다.

8대 아달라왕과 52대 신덕왕 그리고 53대 경명왕을 모시고 있죠.

삼릉은 주위의 소나무들과 어우러져 평온하고 한적한 모습을 유감없이 그려내고 있습니다.

정말 평화롭고 여유롭다는 표현이 여기서 느껴지는 듯 합니다.

사방을 둘러보면 예술작품에서나 볼 수 있는 소나무들이 자태와 그 중간에 자리잡은 삼릉의 풍경에 취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삼릉에서 50여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는 경애왕릉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소나무숲 사이로 걸어서 가는 길에 놓여진 돌다리가 더 운치를 더하는 것 같군요.

한편의 영화를 만든다면 오늘은 저희가 주인공일 듯 합니다.











바로 옆의 삼릉과는 달리 경애왕릉은 홀로 외로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경애왕은 포석정에서 연회를 즐기다 후백제의 견훤에게 죽음을 당한 왕이죠.

입구에 서 있는 안내판에 내용이 적혀 있는데 참 씁쓸해지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죽은 후에라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자리를 잡았으니 그 여한은 없을 듯 하군요.











경애왕릉을 둘러본 후 다시 소나무숲을 따라 주차장으로 향하는데요.

도로로 향하는 길에서도 여전히 명품소나무의 위세는 당당합니다.

마치 소나무들이 저희가 가는 길 양쪽으로 기립해서 호위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









조용한 소나무숲의 정적만이 가득한 더없이 평화로운 삼릉이죠.

이런 매력때문에 삼릉을 더욱 자주 찾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그 기대대로 명품소나무의 자태를 맘껏 뽐내는군요.







마지막으로 서남산 주차장에서 바라본 남산의 풍경입니다.

나즈막하게 삼릉을 병풍치듯 자리한 모습이 참 고즈넉함을 느끼게 만드는데요.

짧았지만 오붓하고 정겨웠던 삼릉에서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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