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여행] 은하사, 신어산 자락의 단아한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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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여행/은하사 ♬


김해의 신어산 자락에 위치한 은하사는 신어산의 옛이름인 은하산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사찰의 창건연대는 불분명하지만 전설에 따르면 가락국 시조인 수로왕의 왕후인 허황옥의 오빠 장유화상이 창건했다고 하며 당시의 이름이 서림사였다고 합니다.

전설이 사실이라면 1900년이 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 되는 셈이죠.

한편으로는 사팡에서 출토된 토기파편을 토대로 삼국시대에 창건된 절인 것으로 추정되기도 하는데요.

아무튼 은하사는 신어산을 배경으로 한 경관과 단아한 사찰의 풍경이 여행객의 마음을 매료시키는 절이랍니다.

또한 이 곳은 영화 <달마야 놀자>의 촬영배경지로 알려져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그럼 김해 은하사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8월 14일 (금)











은하사 주차장에 도착하면 은하사로 이어지는 돌계단이 운치있게 펼쳐집니다.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상쾌함을 절로 느끼게 만드는 풍경이죠.

마치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듯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계단을 오르면 자그마한 연못과 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반야교라는 다리인데요.

다리 중간에 물고기가 새겨져 있음을 볼 수 있죠.

가야문화로 가득한 김해에서는 이렇듯 물고기의 형상을 많이 보게 됩니다.











다시 계단을 올라 일주문에 이릅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자그마한 미니어쳐 모양의 불상과 동자승 그리고 염주들이 누군가의 소원에 얹혀져 있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남다릅니다.











경내로 들어서서 범종루를 바라본 후 대웅전 앞 마당을 둘러봅니다.

은하사는 그리 규모가 크지 않지만 그래서 더욱 아담하고 운치있는 풍경을 보여주죠.

대웅전의 뒤로 병풍처럼 둘러친 신어산과 아름다운 사찰의 풍경은 여행객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카메라에 담아보는데요.

소박한 대웅전과 빛바랜 단청에서 느껴지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보는 이를 매료시킵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대웅전과 아름다운 나무들 그리고 뒷배경을 이루는 신어산의 조화가 가히 일품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대웅전 우측으로 돌아서면 응진전이 나타납니다.

응진전과 지붕뒤로 멋지게 가지를 뻗은 소나무의 조화는 너무나 아름답더군요.

그리고 제자리가 아닌 듯 서 있는 석탑 한 기도 참 이색적입니다.









다시 대웅전의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바라 본 풍경입니다.

참 아기자기하고 소담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마치 아름다운 정원을 보는 듯 합니다.











삼성각과 명부전을 바라본 뒤 다시 넓은 마당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마당 전면으로 길게 자리잡은 요사체가 웅장하게 저희를 맞이하는 것 같군요.









범종각과 경내마당을 바라보면서 은하사의 여행을 마치게 되는데요.

은하사는 영화 <달마야 놀자>로 많이 알려진 절이지만 그 이전에 찬란한 금관 가야의 수도였던 김해의 대표적 사찰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한 단아함과 아늑한 풍경을 지닌 아름다운 사찰이라는 점도 기억해주시길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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