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여행] 김해천문대, 김해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 김해여행/김해천문대 ♬

김해천문대는 김해시 분성산 정상에 마치 산이 알을 품은 듯한 모습의 신기한 건물로 영남지역 유일의 시민천문대입니다.

가야문명의 시조인 김수로왕이 알에서 태어난 것에서 건물의 힌트를 얻었다고 볼 수 있죠.

김해천문대는 1998년 밀레니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기 시작하여 2002년 1월에 개관되었습니다.

우주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하고 꿈과 희망을 찾아 떠나는 과학과 문화의 공간인데요.

또한 김해천문대에 서면 김해시의 전경을 비롯하여 장쾌한 조망이 펼쳐집니다.

특히 야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라고 하는군요.

그럼 김해천문대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8월 14일 (금)

김해천문대의 입구 모습입니다.

입구 도로변에 주차가 가능한데 바로 아래쪽의 가야테마파크의 주차장을 이용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김해천문대까지는 600m정도 걸으셔야 한답니다.

무더운 날이지만 가는 길 내내 그늘이 형성되어 있고 분성산의 정상에 위치해서인지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군요.

천문대로 향하는 길에는 우주에 관한 볼거리들로 즐비하죠.

많은 볼거리 중 혼천의는 단연 눈길을 끌게 됩니다.

실제 혼천의의 5.5배 크기로 제작되었는데 혼천의는 만원권 지폐에도 들어있으니 한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이제 김해천문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김해천문대의 주차장은 업무용이나 장애인 차량만 주차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김해천문대는 크게 전시동과 관측동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건물은 전시동 건물인데요.

저희는 먼저 전시동의 내부를 둘러보겠습니다.

김해천문대 전시동의 내부에 들어가면 지름 20m의 구형의 철제구조물로 매우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는 전시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천문관측의 역사를 입체영상으로 설명해 주는 매직비젼과 태양계 각 행성에서 자신의 몸무게를 측정할 수 있는 중력실험장치를 비롯해 10개의 천문 교육 전시기구가 마련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이러한 기구들은 관람객이 직접 작동시켜 볼 수 있다고 하니 더욱 보는 재미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원형의 벽면으로 마치 스프링처럼 둥글게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무척 인상적이더군요.

오르면서 보는 재미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원형의 길을 따라 오르면 스카이워크 형태의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스카이워크의 형태이긴 하지만 바닥에 투명유리는 없답니다.

그리고 정면으로 멋진 조망이 나타나지만 유리를 통해 보기에 그리 깨끗하게 볼 수는 없죠.

 

 

김해천문대는 분성산의 정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천문대 바로 옆으로 분성산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한번 가보기로 하죠.

분성산은 낮은 산이지만 김해 시민들이 많이 찾는 산인데요.

정상에는 자그마한 정상석이 놓여 있고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좋은 쉼터 역활을 하고 있더군요.

정상에서는 사방이 나무들로 가려져 있어 조망이 쉽질 않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분산성이 유일하게 조망이 되는군요.

분산성은 김해산성이라고도 불리운답니다.

다시 김해천문대를 둘러보는데요.

지금 보시는 건물이 관측동이랍니다.

하지만 관측동은 별을 볼 수 있는 시간만 개방이 된다고 하는군요.

운영시간 및 요금은 김해천문대 홈페이지(http://ast.ghdc.or.kr)에서 확인바랍니다.

저희가 처음 들렀던 전시동의 옥상은 전망대로서의 역활도 하게 됩니다.

더 좋은 조망을 할 수 있게 망원경도 마련되어 있죠.

김수로왕의 알에 대한 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천문대 원형의 지붕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전시동의 옥상에서 바라 본 풍경입니다.

이 곳에서는 김해시가지의 전경을 그대로 내려다 볼 수 있죠.

또한 김해시를 두르는 포근한 산 능선도 바라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오늘 날이 깨끗하지 못하여 가시거리가 확보되질 않습니다.

조금 아쉽군요.

그러나 이 곳에서 보는 야경은 정말 아름답다고 하니 야간에 오셔서 별자리체험과 더불어 황홀한 야경까지 감상하신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김해천문대는 천체관측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우주의 신비한 천체와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과학문화공간입니다.

또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김해시의 전경도 빼 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죠.

가야테마파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연계 관광지로도 뛰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김해천문대에서 어릴적 별을 보며 꿈을 키우던 시절을 떠올리며 옛 추억을 더듬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