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여행] 와온해변 일몰, 석양의 붉은 노을이 갯벌을 물들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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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와온해변/일몰/순천여행 


순천 와온해변은 갯벌너머로 전개되는 낙조풍경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순천에서 일몰을 맞이하는 많은 여행객들이 주로 순천만의 용산전망대를 찾고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와온해변의 일몰풍경을 더 선호하죠.

서쪽 하늘로 지는 뜨거운 태양이 세상을 붉은 노을빛으로 물들이면서 갯벌위로 반사되는 와온해변의 풍경은 장관을 이루게 되는데요.

노을을 바라보면서 갯벌해안을 따라 놓여진 해변길을 걸으면 그야말로 환상적이랍니다.

또한 와온해변으로 향하는 해안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그만이라고 하는군요.

그럼 순천 와온해변의 일몰풍경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8월 5일 (수)









와온해변의 주차장입니다.

여기서 와온소공원의 전망대까지 200m 정도를 걷게 되는데 갯벌해변을 따라 놓여진 해변길로 노을이 질 무렵이면 정말 환상적인 길이랍니다.

와온소공원에도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굳이 여기에 차를 주차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죠.











주차장에서 와온소공원을 향해 발을 디딥니다.

지금 와온해변에서는 일몰이 시작되면서 붉은 노을이 주위를 물들이고 있는데요.

서산으로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낙조의 풍경에 젖어봅니다.













와온해변의 갯벌이 붉은 노을에 반사되면서 만들어내는 풍경은 정말 장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와온해변은 무수한 생명의 숨구멍들이 뽀글뽀글 들끓는 검고 드넓은 갯벌이 망망대해처럼 펼쳐집니다.

일몰의 풍경을 등에 지고 낯선 여행객을 바라보는 견공의 모습도 참 정겹기만 하군요.













어느덧 길은 데크길로 변하면서 더욱 기분좋은 걸음에 힘을 보탭니다.

황홀한 낙조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자그마한 섬의 이름이 솔섬이라고 하는군요.

모양새도 이름도 부안의 솔섬과 똑같다는 느낌을 가지게 만듭니다.

지금 와온해변은 붉은 노을로 가득히 물들었는데요.

정말 신비롭고 환상적인 풍경이 갯벌을 지배하는 순간입니다.













황홀한 낙조를 바라보면서 어느덧 와온소공원에 도착하게 됩니다.

와온소공원은 생각보다 넓게 자리잡고 있는데 제법 운치가 넘치는 공간이랍니다.

그리고 정자와 멋진 소나무가 그 운치를 더하게 되죠.











해변쪽으로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해넘이를 바라보는데요.

전망대 앞 자그마한 숲과 어우러지는 일몰풍경이 남다르기는 하지만 약간은 답답한 느낌도 받게 되죠.













와온소공원 전망대에서 앞으로 더 나아가면 그 어떤 막힘도 없는 와온해변을 바라볼 수 있죠.

일몰풍경도 너무 아름답지만 거침없이 펼쳐진 와온해변의 갯벌이 정말 장관을 이룹니다.

일순간 속이 확 트이면서 시원함이 온 몸을 휘감기 시작합니다.















서산으로 떨어지는 석양의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 애를 써보는데요.

화려하게 갯벌을 물들이던 태양의 잔재는 어느새 그 모습을 완전하게 숨겨버리고 맙니다.

태양은 모습을 감추었지만 그 여운은 아직도 저희의 가슴속에서 떠나질 않는군요.

짧지만 너무나도 강렬했던 와온해변의 일몰은 이렇게 끝을 맺습니다.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서도 그 여운이 가시질 않습니다.

아쉬움에 고개는 계속해서 뒤를 돌아보게 되는군요.







오늘 하루의 마무리를 와온해변에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노을이 와온해변의 갯벌을 물들이면서 화려하고 황홀한 풍경을 만들어 주었는데요.

볼거리 많은 순천을 여행하면서 와온해변의 아름다운 해넘이까지 더한다면 여행의 감흥은 더욱 깊어지리라 생각됩니다.

석양의 진한 여운을 뒤로 한 채 와온해변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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