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여행] 타임캡슐공원, 추억과 풍경이 가득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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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여행/타임캡슐공원 


정선 타임캡슐공원은 2001년에 개봉하여 크게 히트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지를 활용하여 만든 관광명소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이었던 차태현과 전지현이 3년후 다시 만날 약속을 기약하면서 타임캡슐을 소나무 밑에 묻었던 곳이죠.

타임캡슐공원은 비단 영화의 유명세 뿐만 아니라 주변의 풍광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해발 850m에 위치하여 일명 엽기소나무라 불리는 나무를 중심으로 원형으로 이루어진 광장이나 광장에서 바라보는 주변 조망은 가슴을 확 트일만큼 시원함이 가득한 곳인데요.

그럼 정선 타임캡슐공원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7월 15일 (수)









정선 타임캡슐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그리 순탄치는 않습니다.

함백고등학교에서 함백역 사이의 도로에서 산으로 오르는 임도를 올라야 하는데 그 길이가 자그마치 5Km에 이르는데요.

하지만 자동차의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임도라 초보자도 전혀 무리없이 오를 수 있답니다.

길게 이어진 임도를 오르면 타임캡슐공원을 만날 수 있죠.









주차장에서 타임캡슐광장까지는 목책계단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오늘 감사하게도 날이 너무나 맑았는데요.

계단길을 오르면서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상쾌함 그 자체입니다.











계단이 끝나면서 넓게 조성된 광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소나무 한 그루를 중심으로 원형으로 만들어진 광장인데요.

저 소나무가 일명 엽기소나무로 알려진 나무랍니다.

<엽기적인 그녀>에서 남녀 주인공이 타임캡슐을 묻었었던 소나무이기도 하죠.











타임캡슐광장은 엽기소나무를 중심으로 12개의 방사형 원형블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12개월을 의미하는 뜻이라고 하죠.

원형블록에 타임캡슐을 저장할 수 있는데 1개의 블록에 400여개의 캡슐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연인들 뿐만 아니라 가족간에도 서로 못다한 말들을 메세지로 전해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지 않나 싶군요.











타임캡슐공원은 공원 자체로도 멋스러운 곳이지만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조망 또한 일품입니다.

우선 해발 850m에 조성되었기에 마치 산 정상에 선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주변을 바라보면 수려한 강원도의 산세를 맘껏 누릴 수 있죠.

가슴속에 쌓였던 모든 찌꺼기들을 일순간 날려 버릴 수 있을 만큼 속시원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타임캡슐공원이 자리한 곳은 고냉지 배추밭을 일구던 곳이고 지금도 주변으로 배추밭이 많이 보이는것도 참 이색적입니다.











타임캡슐광장 옆으로는 간단한 휴게시설과 타임캡슐을 이용할 수 있는 관리사무소가 있습니다.

요금표를 참고하시고 타임캡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미리 편지나 메세지를 적어서 가시는 게 좋을 듯 하군요.













타임캡슐광장 옆으로 난 오르막 계단을 오르면 광장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광장에서 보았던 풍경 이상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죠.

이렇게 타임캡슐공원은 영화촬영지라는 의미 외에 뛰어난 풍광을 지닌 곳이랍니다.









마지막으로 의자에 앉아 백두대간의 장엄한 산세를 바라보게 되는데요.

푸른 산과 파란 하늘 그리고 촘촘히 박힌 하얀 구름까지 완벽한 풍경의 조화를 그려내는 것 같습니다.

정말 가슴이 후련했던 타임캡슐공원에서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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