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여행] 아라리촌, 정선의 옛 생활방식을 보고 느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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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여행/아라리촌 


정선 아라리촌은 정선의 전통 주거지를 재현한 곳입니다.

이 곳은 조선후기 양반의 무능함과 부패상을 폭로하고 관리의 횡포를 풍자한 <양반전>을 토대로 한 곳이기도 하죠.

즉, 아라리촌에서는 정선의 옛 모습과 양반전의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뛰어난 볼거리나 큰 감흥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정선에 대해 조금이나마 잘 알 수 있도록 마련된 곳이라 생각되는데요.

그럼 정선 아라리촌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7월 14일 (화)











정선 아라리촌의 입구입니다.

이 곳은 특이하게도 3000원의 아리랑 상품권이 있어야 입장이 가능한데요.

아리랑 상품권은 입구의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죠.

그리고 상품권의 사용은 아라리촌 내부 상가나 정선군의 관내 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정선군민들에게 실제로 혜택을 줄 수 있는 멋진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아라리촌의 내부로 들어서는데요.

저희는 오른쪽 방향으로 돌아서 아라리촌을 한 바퀴 돌 예정입니다.

아라리촌의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자마자 양반 행세의 금빛 동상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동상들은 연암 박지원의 <양반전>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묘사한 것이죠.

여러 상황을 재현해 놓았으니 찬찬히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아라리촌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서 다른 민속촌의 일부를 떼어 옮겨 놓은 듯한 느낌마저도 받게 되는데요.

가장 특이했던 것이 여러 생활방식의 가옥들을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더군요.

지금 보시는 가옥이 양반들이 생활하던 전통와가랍니다.

우리가 흔히 민속촌에서 보던 양반 가옥에 비한다면 턱없이 초라하지만 아라리촌 내부에서는 가장 좋은 집이더군요.













정선 아라리촌은 그냥 산책만 하기에도 좋은 곳이라 여겨집니다.

나무들 사이로 졍겹게 난 길이 한가로운 시골마을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게 만들더군요.

가볍게 산책하듯이 걷다 보면 아라리 마당도 만나고 운치있는 육모정이라는 정자도 만나게 됩니다.













또한 시원한 강변길도 걸을 수 있습니다.

강변길은 가지런한 나무데크로 이루어져 있고 곳곳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죠.

전망대에서는 고요한 강변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참 여유로운 풍경인데요.









다시 발길을 이어 아라리촌의 가옥과 연자방아 등 여러 시설물들을 보게 됩니다.

민속촌이나 옛 가옥을 그대로 고수한 전통마을에서 느꼈듯이 아라리촌 역시 우리네 선조들의 생활상을 잘 엿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조금 전 언급했듯이 아라리촌은 강원도와 정선의 여러 가옥들을 조성해 놓았는데요.

아까 보았었던 양반집 전통와가부터 저릅집, 너와집, 돌집을 차례로 담아봅니다.

그리고 이들 외에도 굴피집이나 귀틀집 등 생활방식에 따른 가옥들을 보실 수 있죠.

선조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가옥들이랍니다.













가옥들을 둘러보고 나면 자그마한 연못을 만나게 됩니다.

이 연못 양쪽에는 종류가 다른 방아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 또한 재밌는 볼거리입니다.

물레방아는 우리가 흔히 보는 방아지만 통방아는 실제로 보니 참 신기하더군요.











다시 아라리촌의 입구에 다다렀는데요.

삐꼼하게 하늘로 향한 솟대가 눈길을 끕니다.

아리리촌은 볼거리도 볼거리지만 각종 체험이 주가 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폐장시간이 임박하여 도착한지라 체험을 할 수는 없었지만 여유있게 오신다면 양반전의 공연도 보실 수 있고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꼭 참고바랍니다.







서두에 적었듯이 정선 아라리촌은 화려한 볼거리를 주는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강원도나 정선의 옛 생활방식을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의미에서 한번 둘러만한 곳이 아닌가 생각되는군요.

참고로 여기서 5분거리에 정선5일장이 위치하고 있다고 하니 아라리촌과 함께 같이 둘러보신다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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