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여행] 고인돌유적지, 선사시대의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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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여행/고인돌유적지 ♬


고창의 고인돌유적지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 군락지입니다.

전북에 총 고인돌 3000기가 분포돼 있는데 고창에만 그 절반이 넘는 1600여기가 있다고 하죠.

이들 중 죽림리 매산마을을 중심으로 모여 있는 447기가 2000년 12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부드럽게 곡선을 그린 산등성이가 수많은 고인돌을 품고 앉은 모양새는 너무나 아름다운 장면인데요.

이 고인돌들이 기원전 수천년부터 갖은 세월의 풍파를 견디며 버텨왔다니 한편으로는 경이롭고 신비하기만 합니다.

그럼 고창의 고인돌유적지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4월 21일 (화)









고창 고인돌박물관 입구에서 바라 본 장면입니다.

오른편으로 고인돌박물관이 자리잡고 있고 정면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고인돌유적지를 만날 수 있죠.

박물관 입구에서 모로모로라는 열차를 타시면 수월하게 고인돌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는데요.

일단 매표소로 향합니다.









매표소에서는 박물관과 모로모로 열차표를 같이 구입할 수 있는데 특히 주말이면 먼저 모로모로 열차표부터 끊으시는게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대로 한가하지만 주말이면 열차를 타기 위해 줄을 많이 서야 한다는군요.

박물관과 모로모로 열차의 요금 그리고 시간표를 꼭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도 여기에 도착한 시간이 마침 열차가 운행하는 시간이라 모로모로 열차부터 타기로 합니다.

고창의 고인돌유적지는 6개 코스로 나뉘어지는데 모로모로 열차를 타게 되면 4코스와 6코스를 제외한 4개 코스를 둘러볼 수 있다는군요.

약 20분정도 열차를 타게 되는데 고인돌의 최대 집중분포지인 3코스에서는 내려서 5분정도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답니다.

















3코스에 도착해서 5분간의 포토시간을 갖습니다.

눈으로만 보는데는 모자라는 시간은 아니지만 사진으로 세세하게 담을려니 바빠지는군요.

3코스의 고인돌은 성틀봉과 중봉 사이의 산줄기에서 흘러내린 곡간지로 고창 고인돌유적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곡선을 그리듯 넓고 완만한 산등성이에 성큼성큼 자리잡은 고인돌의 형체들이 너무나 신비롭게 느껴지는데요.

변형된 탁자식 20기와 기반식 17기. 개석식 50기,형식을 알 수 없는 41기의 고인돌 등 총 128기의 고인돌이 존재하나 덮개돌의 일부가 파괴되어 돌무더기가 형성된 것을 볼 때 고인돌의 원래 기수는 더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평범한 돌들이 기원전 몇천년부터 이어져 내려왔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놀랍기도 하고 경이로움마저도 듭니다.

고창 고인돌유적은 단일 구역으로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군집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이 한 지역에 분포하며 고인돌 축조과정을 알 수 있는 채석장의 존재 등 동북아시아 고인돌 변천사를 규명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3코스에서의 포토시간은 속절없이 흘렀는데요.

지금 이렇게 글을 적으면서 아쉬움이 남는 것은 걸으면서 상세히 살펴볼 걸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꼭 걸어서 둘러봐야 할 것 같습니다.

















모로모로 열차에서 내리게 되면 선사시대의 마을을 재현한 곳도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선사시대의 가옥이나 생활상 등을 잘 조명하고 있는데요.

특히 아이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것 같더군요.











이제 고인돌박물관으로 향해봅니다.

고창 고인돌박물관은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은 고창 고인돌유적지를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하여 산 교육장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관하였습니다.

먼저 박물관 내의 전시실을 둘러보기 전에 3D 영상실에서 상영하는 만화 한 편을 보는데요.

고창 고인돌유적지를 배경으로 고인돌에 숨겨진 이야기를 모로와 모량의 영원한 사랑으로 풀어가는 이야기였죠.

입체안경을 쓰고 보는 재미도 남다르고 내용도 흥미롭더군요.













고인돌박물관의 전시실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기에 전시실 외부만 담아봤습니다.

고인돌박물관의 설립취지에 맞게 고인돌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도록 자세한 글과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는데요.

아이들의 체험교육장으로 매우 훌륭한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고창 고인돌유적지와 고인돌박물관은 우리 역사의 바탕이 되었던 선사인들이 남긴 삶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어야겠습니다.

또한 선사시대부터 내려오는 고인돌의 역사와 의미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죠.

선사시대의 선물로 가득했던 고창 고인돌유적지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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