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여행] 고창읍성, 성곽길을 따라 띠를 두른 철쭉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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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여행/고창읍성/철쭉꽃 ♬


고창읍성은 1453년 왜구의 침입을 막으려고 자연석으로 만든 성곽으로 모양성이라고도 불리웁니다.

고창읍성은 대부분 사라진 우리나라 읍성 중 순천 낙안읍성, 서산 해미읍성과 함께 원형을 가장 온전하게 보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고창읍성 안에는 동헌과 옥사, 객사, 망루 등이 복원되어 있는데 마치 공원처럼 잘 꾸며져 있어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또한 고창읍성의 성곽을 따라 걸으면 정말 운치가 남다른데요.

성곽길을 걸으면서 바라보는 고창읍내의 풍경은 정겹기까지 합니다.

특히 봄철이면 성곽길을 따라 활짝 핀 철쭉이 장관을 이루게 되죠.

그럼 고창읍성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4월 21일 (화)











고창읍성의 입구에 도착하니 원을 그리듯 서 있는 고창읍성의 성곽과 그 주변을 둘러싸는 철쭉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지불한 후 읍성으로 향하는데요.

요금표는 사진으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입구서부터 계속 눈에 들어오던 철쭉의 자태가 너무나 화사합니다.

성곽을 따라 쭉 이어진 철쭉의 띠는 정말 환상적이죠.

성 안으로 들어서기 전에 성곽밖에서 철쭉의 향연을 잠시 즐겨보는데요.

진분홍과 붉은 철쭉의 빛깔이 푸른 하늘색과 대비되면서 그 아름다움을 배가 시킵니다.

정말 눈이 황홀한 순간이었죠.













이제 성 안으로 들어서봅니다.

잔디가 넓디넓게 깔려 있는 성 안의 풍경은 마치 공원을 연상케 합니다.

돗자리를 펴고 앉아 쉬기에 너무 좋겠더군요.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매우 훌륭해 보입니다.















저희는 일단 성곽길로 올라 걸어보기로 합니다.

성곽길 입구의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리의 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 바퀴 돌면 극락에 간다>는 문구가 무척이나 재미있는데요.

실제로 고창지방에는 돌을 머리에 이고 읍성을 도는 답성놀이 풍습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고창읍성의 성곽길을 걸으면 기분이 너무나 상쾌해집니다.

하늘로 쭉 뻗은 듯한 성곽길 주변으로 화사한 철쭉이 춤을 추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죠.











성곽길 중간중간에서 전망대 역활의 공간도 만나게 됩니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마음을 후련하게 만들죠.

철쭉과 어우러진 고창읍내의 풍경이 너무나도 정겹게 다가온답니다.

일순간 가슴이 확 트임을 느끼는데요.















계속해서 성곽길은 이어집니다.

성곽길도 적당한 넓이에 매우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어느순간부터는 저희가 걷는 길이 성곽길인지 철쭉길인지 헷갈릴 정도인데요.

마치 아름다운 정원에 서 있는 듯한 행복감이 물밀듯 밀려옵니다.













고창읍성의 철쭉이 너무나 아름다워서였을까요...

조금이라도 사진포인트가 되는 곳이면 어김없이 사진작가들의 셔터소리가 분주하게 들립니다.

성곽길을 걸어가는 모든 사람들이 여기서는 절로 모델이 되는 순간이죠.

느낌상으로 고창읍성의 반 바퀴 정도 돈 것 같은데요.

이제 성 안으로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붉은 철쭉길도 좋지만 성 안의 소나무 숲길도 너무나 장관입니다.

하늘을 향해 제멋대로 가지를 뻗은 소나무의 자태는 그림에서나 보던 그 풍경인 듯 합니다.

바람이라도 살짜기 불어주면 그 시원함은 극을 이루는데요.

상쾌함이 가득한 곳입니다.















고창읍성의 성내로 들어서면 복원된 여러 건물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먼저 객사와 관청이 저희의 눈에 들어오는군요.

그리고 고인돌의 고장답게 고인돌 한 기가 중간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고개를 들어보니 성안을 병풍 친 소나무숲이 다시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듭니다.













고창읍성 내의 2층누각인 풍화루도 그 멋을 맘껏 뽐내고 있습니다.

풍화루 옆으로는 동헌으로 오르는 길이 나 있죠.

제법 넓게 자리잡은 동헌 마당에서 잠시 숨을 고르면서 쉬어봅니다.









다시 동헌에서 내려와 읍성 안의 전체 풍경을 담아봅니다.

참고로 저희는 고창읍성의 왼쪽으로 성곽길을 반 바퀴 돌아 읍성 내로 들어왔는데요.

나머지 한쪽에 멋진 대나무 숲이 있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영화 <관상>의 촬영이 이루어졌다고 하니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우리나라의 3대읍성 가운데 하나인 고창읍성을 둘러 보았습니다.

고창읍성을 둘러보면서 성의 역사와 의미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무엇보다도 성곽을 따라 이어진 철쭉의 아름다움이 무척 인상적이더군요.

화사한 봄날, 철쭉의 향연이 펼쳐지는 고창읍성으로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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