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여행] 머루와인동굴, 여름철 최고의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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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여행/머루와인동굴 ♬


올 여름 우리 가족만의 여름피서지는 무주구천동 계곡으로 정해졌습니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으로 계곡물에도 들어갈수 없고 관광지 구경도 힘들게 되었죠.

하지만 이런 날씨에도 문제없이 둘러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머루와인동굴입니다.

머루와인동굴은 무주 양수발전소 건설시 굴착작업용 터널로 사용하던 곳으로 무주군에서 임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요.

그럼 머루와인동굴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4년 8월 3일 (일)









머루와인동굴의 주차장 모습입니다.

오늘이 초절정의 피서철인데다 주말까지 겹쳐서 주차장까지 진입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답니다.

더구나 태풍의 영향으로 특히 오늘 이곳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는데요.

아무튼 어렵게 차를 주차하고 나니 불행 중 다행으로 계속 내리던 비가 소강상태를 보입니다.







머루와인동굴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요금은 안내판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동굴의 매표소 입구에는 와인하우스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무주의 농, 특산물을 판매하고 머루와 관련된 체험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그냥 패스하기로 하죠.







머루와인동굴 매표소가 보입니다.

와인의 오크통을 형상화 한 매표소가 이색적이네요.







머루와인동굴의 입구를 담아보는데요.

사람이 너무 많다보니 프레임에 사람들이 가득 들어가네요.

여기 입구에서는 서로 사진을 찍기 위해 전쟁 아닌 전쟁을 벌이게 되지요.







조금은 우스꽝스러운 입구의 문을 통과합니다.

양쪽으로 늘어선 와인통들이 벌써부터 입맛을 다시게 만드는데요.






동굴내부로 들어서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원함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예전에 경북 청도의 와인터널에서도 느낀바이지만 역시 무더운 여름에는 이런 동굴들이 가장 여행하기에 좋은 것 같군요.

너무나 시원하니 기분까지 상쾌해집니다.







지금 시간이 오후 2시를 넘어서고 있었는데 동굴을 구경하고 나가는 사람들도 많았고 이제 막 들어서는 사람들도 무지 많더군요.

그래서 사진을 담기가 무척이나 어려웠습니다.

최대한 사람이 없을때 찍었는데도 사진에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군요.







사람은 많지만 기분은 너무 좋은데요.

동굴속으로 천천히 걸어가면서 세심하게 살펴봅니다.

머루와인동굴이라서 그런지 천장에 머루의 넝쿨이 얽혀져 있는 것도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동굴의 좌, 우 벽면에는 무주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담긴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정말 그림같은 풍경들을 잘 담은 사진들이었습니다.

마치 사진전시회에 와 있는 듯한 느낌도 들더군요.

그리고 천장에는 머루넝쿨에 이어 우주를 상징하듯 별자리들을 조명으로 만들어 반짝거리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볼거리가 꽤나 많은 머루와인동굴이었습니다.








또한 와인을 벽에 전시해 놓았는데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최고의 볼거리가 되겠네요.







머루와인동굴의 통로를 어느 정도 걷고 나니 광장형태의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그리고 한쪽에는 입장권교환소라고 적힌 안내판이 자그많게 붙어있는 간이매점 같은 곳이 나오는데요.

여기서는 입장권의 숫자만큼 머루주스를 공짜로 주는 곳이랍니다.

달콤한 머루주스 한잔도 맛볼수 있는 곳이죠.









그리고 반대쪽에는 머루와인을 시음하고 판매하는 곳이 자리잡고 있지요.

많은 분들이 머루와인을 시음하기 위해 몰려있는 광경인데요.

무주의 청정지역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머루라고 하니 믿고 마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군요.









이렇게 질 좋은 머루와인을 보고 있으니 절로 침이 넘어갑니다.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청도의 와인터널에서는 와인 낱잔과 함께 치즈 등의 안주류를 판매하고 테이블과 의자가 많이 갖추어져 있어서 편안하게 와인을 마실 수 있었다면 무주와인동굴은 와인을 병으로만 판매하고 있었고 안에서 마실 여건은 갖추어져 있지 않더군요.

아무래도 청도와인터널보다는 길이가 짧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청도의 와인터널을 연상하고 왔기에 조금은 안타까웠답니다.









머루와인동굴의 내부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참 아기자기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몇곳에 사진 포인트를 만들어 놓고 화려한 조명장치를 해 놓았더군요.

지금 보이는 하프링에도 여러가지 빛깔의 조명이 돌아가면서 나왔는데요.

저도 안으로 들어가서 서 있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머루모양의 형상물과 또 다른 하프링에서도 고운 색의 조명이 동굴안을 환하게 밝혀줍니다.

지금 사진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경쟁을 하는 곳이랍니다.







사진에 보이는 부분이 동굴내에서 가장 넓은 공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오크통 위로 만들어진 테이블은 입장권으로 받은 머루주스를 마시는 곳이랍니다.

현란한 조명덕에 무척이나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음에 조금은 아쉽기도 합니다.







역시 양쪽의 하프링 안은 최고의 포토존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한 웃음으로 즐거움이 가시지 않는군요.

물론 저희 가족들도 너무나 즐거웠구요.







머루와인동굴에 오면 놓칠 수 없는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족욕체험인데요.

저희 가족들도 족욕체험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린 채로 여기에 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더군요.

오늘 이 근처 지역에 단수가 된 모양입니다.

그래서 족욕체험은 할 수가 없다고 적혀 있네요.

가족들의 얼굴에는 실망이 가득한 표정이지만 어쩔수가 없네요.







이제 서서히 동굴을 벗어나야 할 때가 왔네요.

족욕체험에 대한 실망감에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애써 돌려봅니다.






비록 모든걸 보여드리지는 못했지만 무주 머루와인동굴은 여름철의 최고의 관광지임에는 분명한 듯 합니다.

무주 천혜의 환경에서 자란 건강한 머루를 접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시원하게 즐길 수가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겠죠.

그리고 저희는 경험을 하지 못했지만 족욕체험으로 가족들만의 행복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건 분명 최고의 강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머루와인동굴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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