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여행] 공산성, 성곽길에서 펼쳐지는 금강의 아름다움과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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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여행/공산성 ♬

 

공주 공산성은 웅진백제시기를 대표하는 왕성입니다.

백제시대 웅진 도읍기의 공주를 방어하기 위해 금강변의 자연지형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천혜의 요새죠.

문주왕 원년에 한성으로부터 웅진으로 천도한 후 성왕 때 사비로 천도할 때까지 5대 64년간 왕도를 지켰다고 합니다.

금강이 감싸 흐르는 성곽길에 서면 왜 공주성이 천혜의 요새인지를 금방 깨닫게 되는데요.

사방으로 확 트인 멋진 조망과 평온하게 흐르는 금강의 조화가 절경을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성곽길을 걸으며 편안한 사색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답니다.

 

* 여행일자: 2023년 10월 25일 (수)

 

* 주소: 충남 공주시 금성동 53-51

* 전화문의: 041-856-7700

*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군경 2000원, 어린이 1000원

* 입장시간: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

* 주차: 무료주차장

 


 

 

 

 

 

공주 공산성의 주차장에 도착하면 위풍당당한 자태의 금서루가 여행객을 맞습니다.

공산성의 사방으로 통하는 동서남북에 4개의 누각이 자리하게 되는데 금서루는 공산성의 서문에 해당하죠.

공산성이 세계문화유산임을 알리는 안내비석을 지나 금서루로 향합니다.

 

 

 

 

 

 

 

 

금서루를 통과하자 가을로 물든 공산성 내부의 풍경이 바라보입니다.

그리고 공주 시내의 모습도 시야에 들어오죠.

지금 해가 질 무렵이라 더욱 운치스런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이제 성곽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저희는 반시계 방향으로 성곽길을 걸을 예정인데요.

이유는 이 방향으로 걷는 것이 경험상 조금은 더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공산성의 성곽길은 마치 숲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인데요.

울창한 나무가 터널을 만들면서 아름다운 산책로를 형성합니다.


 

 

 

 

 

 

나뭇가지가 걷히면 공주 시내의 모습이 훤히 드러납니다.

파노라마 같은 능선이 병풍처럼 휘어지며 시내를 감싸고 있는데요.

자연과 어우러져 더욱 여유로운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공산성 성곽길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왕궁지와 쌍수정 그리고 임류각입니다.

쌍수정은 조선시대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파천한 곳으로 쌍수정에 서면 왕궁지가 한눈에 바라보이죠.

그리고 임류각은 백제 동성왕 때 지은 누각으로 왕과 신하들의 연회장소로 추정되는데요.

또한 임류각이 자리한 지점이 공산성의 정상부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공사 중이어서 다가가지는 못하고 예전 여행 때의 사진을 참고로 올립니다.

 

 

 

 

 

 

 

 

울창한 숲을 이룬 성곽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그리고 공산성의 남문에 해당하는 진남루를 만나게 되죠.

전혀 인기척이라고는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고요하고 평온한 느낌으로 가득한데요.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진남루를 지나 공산성의 동쪽문인 영동루도 거칩니다.


 

 

 

 

 

 

 

 

성곽길이 약간은 지루해질 무렵 드디어 공산성에서 제일 멋진 조망터를 만납니다.

이곳에 서면 그저 황홀하기만 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죠.

거침없이 확 트인 풍경 아래로 평화롭게 흐르는 금강의 절경은 정말 장관인데요.

금강 너머로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이 바라보이고 또 그 너머로 공주의 시가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뿐만 아니라 공산성이 왜 천혜의 요새인지를 금방 깨닫게 된답니다.

 

 

 

 

 

 

공산성은 자연의 형상을 최대한으로 이용한 성이라 성곽길의 오르막 내리막이 제법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이곳에서 만하루까지의 급내리막 계단은 가히 죽음의 계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경사도도 심하지만 길의 폭이 좁아서 아주 조심스럽게 내려가야만 하죠.

그래서 공산성의 성곽길은 반시계 방향으로 걷는 것이 약간 수월하지 않나 싶습니다.

 

 

 

 

 

 

 

내리막 길을 다 내려가면 만하루가 멋진 자태로 자리합니다.

백제 시대의 연못인 연지가 자리하고 그 너머로 만하루가 금강과 마주하고 있죠.

만하루와 금강의 아름다운 조화는 볼 때마다 감탄사를 자아내는데요.

하지만 아쉽게도 임진왜란 때 승병의 합숙소로 사용된 영은사는 공사로 인해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다시 발걸음은 이어지고 또 한 번 금강의 절경이 눈 아래로 펼쳐집니다.

특히 이 길에서는 공주의 명물인 금강철교가 금강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하죠.

성곽에서 바라보는 금강의 풍경은 점점 아름다움으로 장관을 이루는데요.

그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공산성의 마지막 관문이자 북문인 공북루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성곽길은 아직 조금 남았지만 역시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 오늘의 공산성 성곽길은 여기서 끝을 맺게 됩니다.

 

 

 

 

 

오늘 저희는 공주 공산성을 찾았는데요.

성곽길에서 펼쳐지는 금강의 아름다움과 매력에 푹 빠진 시간이었습니다.

공주 공산성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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