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여행] 진주성, 촉석루와 어우러지는 남강의 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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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여행/진주성/촉석루 ♬


진주의 남강변에 자리잡은 진주성은 외적을 막기 위하여 삼국시대부터 조성한 성으로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유서깊은 곳입니다.

진주성은 임진왜란때 2만여명의 왜군을 맞아 김시민 장군이 이끄는 3800여명의 군사와 성민들이 힘을 합쳐 물리친 곳이죠.

하지만 이듬해 다시 10만의 왜군이 침략했고 민.관.군 7만여명이 이에 맞서 싸우다 모두 순국하는 비운을 겪은 곳이기도 한데요.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으로 기록되는 진주성은 호국충절의 성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진주성 안에 자리잡고 있는 촉석루는 우리나라 제일의 명승으로 CNN GO에서 선정한 한국방문시 꼭 가봐야 할 곳 50선에 꼽히기도 했습니다.

그럼 진주성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20년 9월 14일 (월)


 

* 주소: 경남 진주시 본성동

* 전화: 055-749-5171

*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어린이 600원

* 진주성 입장시간: 하절기 05:00~23:00  동절기 05:00~22:00

* 촉석루 입장시간: 09:00~18:00 (매표소 시간도 동일)

* 주차: 공영주차장 (최초30분 500원  30분초과시 10분마다 200원)








지금 보시는 곳이 공복문 매표소 앞 공영주차장입니다.

진주성의 매표소는 두 곳으로 공복문 매표소와 촉석루 매표소이죠.

하지만 촉석루 매표소는 주차가 되지 않기에 공복문 매표소를 이용하시는게 편리하다는 점 참고바랍니다.











입장료를 끊고 공복문을 통과하자 푸른하늘과 맞물린 초록색의 대지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그리고 오른편에 늠름한 자태의 동상이 하나 서 있죠.

바로 진주대첩의 영웅인 김시민 장군의 동상인데요.

아픈 과거의 역사를 되새기며 진주성 여행이 시작됩니다.









김시민 장군의 동상 옆으로 고즈넉한 오르막길이 펼쳐집니다.

그 오르막길의 끝에서 거대한 문루를 만나게 되죠.

진주성에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영남포정사인데요.

영남포정사라는 의미가 영남의 정사를 선포하는 행정중심지를 뜻한다고 하니 매우 중요한 역활을 담당한 문루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진주성은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공사현장을 비켜서 다니다 보니 북장대를 비롯한 여러 공간들을 생략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점 양해바랍니다.

영남포정사를 지나 서장대로 향하는 길에서 진주국립박물관도 바라보이죠.

유명건축가인 김수근씨의 작품이라 그런지 너무나도 멋지고 웅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유로운 길을 따라서 서장대에 이르는데요.

서장대로 오르는 길에서 보여지는 호국사의 고즈넉한 풍경도 인상적이죠.

서장대는 진주성 서문의 지위장대로 남강을 바라보는 멋진 조망터이기도 합니다.













서장대와 성곽을 따라 걸으며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역동적인 진주 시가지의 모습부터 서정적인 남강의 풍경까지 감탄사가 절로 터저나오죠.

특히 파란하늘과 어우러지는 남강의 절경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에 젖게 만듭니다.

황홀하리만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진주성의 성곽을 따라 걷다보면 저도 모르게 운치로움에 빠져듭니다.

오랜 시공간을 초월한 듯한 착각마저 불러 일으키죠.

낭만적인 사색의 공간으로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곳입니다.









그렇게 성곽을 따르다 보면 진주성 최고의 조망을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 서면 절벽위로 장엄하게 솟아 있는 촉석루와 남강 그리고 진주교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게 되죠.

너무나도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인데요.

의자에 앉아 가만히 남강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고 편안함을 느끼게 된답니다.











상쾌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촉석루에 이르게 됩니다.

촉석루는 밀양의 영남루 그리고 평양의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누각으로 꼽힐만큼 유명한 누각입니다.

진주성의 남쪽 벼랑위에 웅장하게 우뚝 솟아 있는 영남 제일의 아름다운 누각으로 알려져 있죠.

평소에는 시인 묵객들의 풍류를 즐기던 장소로 사용되다 전시에 진주성의 지휘본부 역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충의와 공의현장으로 가치가 높은 촉석루는 당초에는 국보였으나 지금은 문화재 등급 중에서도 가장 낮은 지방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가 올해초에 경남도유형문화재로 승격되었다고 하는데요.

현재 진주에서는 촉석루의 국보지위를 되찾기 위한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고 하니 좋은 결과를 맺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촉석루 누각위에서 바라 본 남강은 참 평화롭습니다.

고요하고 은은한 분위기와 함께 아름다움이 어우러지면서 영남 제일의 풍경이라 불릴만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끝없이 이어져 흐르는 남강의 잔물결이 참 인상적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촉석루 옆에 자리한 논개의 넋을 기리는 의가사라는 사당도 바라보입니다.











촉석루에서 남강변으로 내려서면 의암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의암은 논개가 왜장을 껴안고 투신했던 바위인데요.

의암은 원래 위험한 바위라 하여 위암으로 불리다 논개가 투신 후 논개의 의로운 행동을 기리기 위하여 의암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죠.

의암을 바라보고 있으니 문득 논개의 당당한 기상이 떠오릅니다.









남강에 닿을 듯 자리잡은 바위위에서 바라보는 남강의 정취는 환상 그 자체입니다.

바람에 흩날려 옅은 물결선을 이루는 남강의 모습은 정말 매력적인데요.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진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은 남강변의 진주성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촉석루가 있죠.

촉석루는 미국 CNN이 한국 방문 때 꼭 가봐야 할 곳 50선에 선정되었는데 실제로 방문하면 과연 그 명성이 헛된것이 아님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오늘 저희는 진주성을 찾았는데요.

아름다운 남강과 3대 명루 중 하나인 촉석루 그리고 시민들의 얼이 깃든 진주성에서의 뜻깊은 여행이었습니다.

진주성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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