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여행] 월송정, 정자와 소나무의 조화 그리고 푸른 동해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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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여행/월송정 ♬


울진에 자리한 월송정은 관동팔경 중의 하나로 고려시대에 창건된 고상누각입니다.

울진에는 관동팔경 중 두 개의 누각을 지니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월송정이죠.

월송정은 신라의 영랑, 술랑, 남속, 안양이라는 네 화랑이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달을 즐겼다고 해서 또는 월국에서 송묘를 가져다 심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주변으로 해송이 아름드리 숲을 이루고 있고 푸른 동해바다를 바라보면 금방 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특히 월송정의 소나무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일출의 풍경은 장관이라고 알려져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럼 울진 월송정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20년 2월 20일 (목)











주차장에서 월송정으로 향하는 길은 그야말로 소나무 천지입니다.

해송림이 펼쳐지는 가지런한 길을 걸으면 절로 청량감이 가득해지죠.

피톤치트가 뿜어내는 맑고 깨끗한 공기는 온 몸으로 파고들면서 상쾌함을 극에 달하게 합니다.















월송정의 매력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해송림입니다.

울진에는 익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곳이기도 하죠.

그래서인지 곳곳에 울창한 소나무 숲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 곳 월송정에도 그 이름답게 고즈넉하고 운치로 가득한 해송림이 빽빽히 자리를 잡고 있답니다.

저희는 오늘도 역시 해송림이 내어 주는 아름다운 길을 따라 월송정으로 향합니다.













소나무가 내어주는 호젓한 길을 잠시만 따르면 이내 월송정을 만나게 됩니다.

월송정은 조선 성종이 정자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전국 정자 중 제일>이라고 극찬한 곳이라 하는데요.

사실 월송정은 처음 당시의 모습을 지니고 있지는 않습니다.

여러 번의 중건과 신축끝에 1980년에야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죠.

그러나 비록 건축학적 의미는 많이 없어졌지만 주변 풍경만은 예전의 모습 그대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월송정 누각위에서 바라 본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월송정을 빙 둘러싼 푸른 소나무와 정면으로 펼쳐지는 동해바다의 풍경이 너무나 조화로운데요.

송림 사이로 수줍게 모습을 드러내는 구산해수욕장의 멋진 정경이 월송정의 나머지 매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월송정은 신라시대때 화랑들이 심신을 닦고 수련을 한 곳으로도 잘 알려졌는데 그만큼 이 곳이 매력적이라는 것을 대변하고 있죠.











이제 월송정에서 내려 와 해변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해변으로 이동하면서 전면에서 바라 본 월송정의 모습을 여러차례 카메라에 담아보게 되죠.

그리고 푸른 소나무숲과 어우러지는 정자의 운치와 고즈넉함을 한껏 느끼게 되는데요.

과거에는 많은 시인 묵객들에게 좋은 유희의 장소였다면 지금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더없는 힐링의 장소로 손색이 없는 월송정입니다.











병풍처럼 둘러 친 해송림의 물결은 계속해서 탄성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소나무숲을 가르면서 넓게 펼쳐진 모래밭을 밟고 지나는 맛도 상당하죠.

해변으로 가는 발걸음이 의도적이지도 않은데 자연스럽게 늦춰짐을 깨닫게 됩니다.

















동해바다의 푸르름은 언제나 가슴을 시원하게 만듭니다.

마치 집어삼킬 듯 다가오는 강한 파도에 순간 발이 멈칫거리기도 하지만 그것 또한 하나의 재미로 다가오게 되죠.

구산해수욕장의 하얀 모래밭을 밟으며 일망무제로 펼쳐진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즐거움은 결코 경험하지 않으면 모를 즐거움인데요.

이 아름답고 황홀한 풍경은 시간을 잊을 만큼 한참동안 저희의 발목을 잡은 채 놓아주질 않습니다.







오늘 저희는 울진 월송정을 찾았는데요.

정자와 소나무의 조화 그리고 푸른 동해바다의 상쾌함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울진 월송정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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