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행] 간월재, 은빛억새의 물결이 바다를 이루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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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여행/간월재 ♬


간월산에서 신불산과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영남알프스라 불릴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이면 햇살에 반짝이는 은빛억새의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죠.

그리고 그 중심에 간월재가 자리잡고 있는데요.

간월재를 가득 메운 억새가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은 장관 그 자체랍니다.

그럼 울산 간월재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8년 10월 11일 (목)









지금 보시는 곳이 간월재로 향하는 임도 입구입니다.

이 코스는 간월재로 향하는 코스 중 가장 쉬운 코스로 알려져 있는데요.

편도 약 5.8Km의 긴 거리가 단점이긴 하지만 거의 평지로 이루어져 누구나 쉽게 간월재로 향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지니고 있죠.

이곳을 찾으려면 네비에 배내통하우스를 입력하시면 되는데 배내통하우스에서 배내고개 방향으로 약 100m 정도 더 이동하면 입구가 나타납니다.

주차는 배내통하우스 옆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일찍 오신다면 입구 바로 앞 공터에 주차를 하실 수 있습니다.













입구 공터에 차를 주차한 후 기나긴 임도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거리가 꽤 길지만 길가의 푸른 숲과 살짝 기미를 보이는 단풍의 아름다움이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죠.

그리고 억새철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져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중간중간 보여지는 장쾌한 조망은 보너스입니다.

천황산에서 이어지는 멋진 능선의 풍경이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호젓한 길과 맑은 하늘 그리고 상쾌한 조망과 함께 하다보니 어느새 간월재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간월산과 신불산을 연결하는 간월재의 멋진 억새군락지가 반짝거리고 있는데요.

벌써부터 마음은 설레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간월재가 자랑하는 억새군락지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바람에 이리저리 흩날리며 마치 바다의 물결을 보고 있는 듯 한데요.

은빛으로 치장한 억새의 고운 물결앞에서 절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간월재 입구에서 간월산으로 200m 정도 오르면 간월재를 조망하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먼저 그곳으로 발길을 향하는데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간월재의 전경은 한마디로 황홀감 그 자체입니다.

놀랍도록 아름다운 그림이 지금 제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간월재의 상징인 돌탑을 바라봅니다.

주말이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인증샷 장소이죠.

울산방향의 시원스런 조망도 간월산의 아름다운 자태도 함께 누려봅니다.









이제 간월산과 마주보고 있는 신불산 방향인데요.

예전같으면 신불산을 넘어 신불재로 향했겠지만 아직은 완전하지 못한 다리라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죠.

가지 못하기에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참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간월재의 억새를 즐겨봅니다.

간월재는 바람이 세기로 유명한데 오늘도 역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세찬 바람에 커다란 액션을 취하는 억새의 물결이 정말 장관인데요.

때로는 금빛으로 때로는 은빛으로 빛깔을 달리하며 간월재를 달구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는 이의 마음까지 요동치게 만드는군요.











신불산으로 향하지는 못하지만 신불산으로 향하는 계단을 잠시 올라 간월재와 간월산을 바라봅니다.

언제나 그렇듯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압권인데요.

간월재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풍경이기도 하죠.









오늘 저희는 울산 간월재를 찾았는데요.

반짝이는 은빛억새의 물결이 바다를 이루는 곳이었습니다.

다시 내년을 기약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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