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여행] 사천 바다케이블카, 그림같이 아름다운 바다와 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

♬ 사천여행/사천바다케이블카 ♬

사천 바다케이블카는 국내 최초로 섬과 바다 그리고 산을 잇는 케이블카입니다.

그래서 3개의 정류장을 운영하고 있죠.

국내 최장 2.43km의 선로를 약 20분간탑승하여 사천의 아름다운 바다와 산을 공중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산 정상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남해바다와 섬, 다리가 어우러지는 황홀한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빼어난 풍경을 지닌 사천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사천 바다케이블카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8년 4월 25일 (수)

사천 바다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도착한 곳은 대방정류장입니다.

특이하게도 사천 바다케이블카는 세 개의 정류장을 갖추고 있죠.

대방정류장에서 출발하여 초양정류장과 각산정류장을 거쳐 다시 대방정류장으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현재는 초양정류장은 무정차로 경유하게 되고 각산정류장은 내려서 전망대를 둘러볼 수 있답니다.

매표소에서 잠시 사천의 앞바다를 감상해봅니다.

푸른 바다위를 가로지르는 삼천포대교와 초양도를 향해 하늘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가 멋지게 눈에 들어오죠.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긴 줄을 기다리는데요.

개통한지 얼마되지 않았기에 방문객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이제 저희가 탄 케이블카가 초양도를 향하기 시작합니다.

노란 유채꽃으로 덮힌 초양도와 빨간 다리의 조합이 정말 아름다운데요.

발 아래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는 너무나 평화롭습니다.

또한 바다위로 올망졸망 자리잡은 자그마한 섬들이 절경을 더합니다.

지금 현재 초양정류장은 내부 정비 관계로 무정차 경유하게 되는데 추후에는 이곳에서 승, 하차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바랍니다.

저희가 탄 케이블카는 초양도에서 다시 각산정류장으로 방향을 돌립니다.

그리고 하늘길을 따라 각산의 정상으로 향하게 되죠.

케이블카가 점점 고도를 높이면서 보여지는 사천의 바다풍경은 절정을 더합니다.

말로 형언하기 어려울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집니다.

각산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두 곳의 전망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는 정류장 옥상전망대이고 또 하나는 각산 정상의 전망대이죠.

먼저 옥상전망대에서 풍경을 즐겨보기로 합니다.

옥상전망대에 서면 그림같은 풍경이 전개됩니다.

수려한 남해바다와 주옥같은 섬 그리고 사천의 명산인 와룡산이 웅장하게 날개를 펼치고 있죠.

다리로 이어진 남해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 멀리 <별주부전>의 배경지인 비토섬도 바라보입니다.

옥상전망대에서 멋진 시간을 보낸 후 나무계단을 따라 각산 정상 전망대로 향합니다.

비록 오르막 계단이긴 하지만 정상 전망대까지 불과 몇 발 되지않는 거리기에 꼭 놓치지 마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나무계단을 오르자마자 정상 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포토존을 의식한 듯한 러브 모양의 조형물을 필두로 바다를 향해 동그랗게 꾸며진 전망대가 나타나죠.

벌써부터 가슴속에서 상쾌한 느낌이 전해지기 시작합니다.

전망대를 중심으로 원을 그리듯 펼쳐지는 사천의 바다풍경은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평화로움이 가득한 잔잔한 바다위로 빼곡히 자리잡은 섬들이 정말 조화롭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를 헤집고 지나는 배들도 재미를 더하는데요.

정말 눈이 시원해지고 가슴이 확 트이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각산 정상 전망대에서는 시선을 돌리는 곳마다 절경이 펼쳐집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곳에서의 하이라이트는 사천과 남해를 잇는 다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풍경입니다.

바다와 섬 그리고 유려한 곡선으로 이어지는 다리의 조화가 압권이죠.

예전에 각산 산행때 이 풍경에 오랜시간 발목이 묶였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는 케이블카의 개통으로 이렇게 손쉽게 볼 수 있게 되었군요.

오늘 저희는 사천 바다케이블카를 찾았는데요.

그림같이 아름다운 바다와 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케이블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천 바다케이블카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